이대위,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 열어

한국교회 전체에 이단경계령이 발동한 가운데 교단차원의 두 번째 이단대책세미나가 열렸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최명식 목사)는 지난 12월 9일 동대전교회에서 지방회방 및 지방교육원장 초청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회 지도자들의 의식을 깨워 지방회별 이단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이단’의 종류와 실체, 활동특성 등 이단사이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는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첫 강의에서 박문수 교수(서울신대)는 ‘이단사이비를 경계하라’는 제목으로 평신도 이단사이비 교육교재의 내용으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이단 분별법,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특징 및 활동내용, 이단 대처법 등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단은 정통교회의 교리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성도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함정이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단의 활동은 문화와 사회, 교육을 매개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분별할 수 있도록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철원 목사(과천교회)는 한국교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의 최근 현황과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의 시작과 배경, 피해자들의 사례와 신천지 포교 활동방식 및 성공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과천지역 교회와 시민단체들로 시작된 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의 활동 내용과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교회 및 지역의 이단사이비 활동 및 피해에 대한 정보를 나눴으며, 이단분별의 어려움과 이단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단에 대해 먼저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한편, 이대위는 세미나 후 회의를 갖고 이대위 특별법 개정안을 더 연구해 차기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또 최근 교계에서 이단논란이 일고 있는 알파코스와 G12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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