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윤리연구소 제11회 정기 세미나

남북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한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사회윤리연구소(소장 강병오 교수)는 지난 11월 4일 우석기념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기독교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북한 통일과 기독교윤리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유경동 교수(감신대)는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기독교가 올바른 권력을 세우려는 정치적 노력과 동시에 폭력없는 사회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 교수는 남북평화의 문제를 위해서는 기독교가 정치와 경제적 과제를 사랑과 정의로 실현할 수 있는 규범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통일을 바라볼 때 기독교는 바람직한 통일논의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경제적 의무를 다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으로서의 의무를 감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담론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강연한 이명권 교수(서울신대)는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 간의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통일의 당위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통일 인재로 키우고 신학교마다 건강한 신학을 가르쳐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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