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위기극복·부흥, BCM 교육목회가 해답”

사회 및 기독교 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 새 교회학교 인원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그룹 반목회 살리기’가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BCM 소그룹 반목회 운영을 위한 실제 사역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허상봉 목사)와 교육부(부장 이성관 목사) 주최로 지난 10월 26~28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17차 BCM 교육목회 지도자 세미나’에서는 BCM 사역을 유아·어린이·청소년 교회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교회학교 담당교역자 및 교사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CM 교사플래너 활용법, BCM사역을 위한 목회자 영성관리, 교사사역, 예배사역, 성경공부사역, 주간목회 사역, 연간목회 계획수립을 위한 강연과 워크숍이 진행됐다.

또 BCM 교육목회를 운영하고 코칭을 받은 교회들의 실제 사례를 발표해 BCM 실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유아·어린이·청소년 교회별로 진행된 BCM 프로그램 및 운영 가이드도 참석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BCM 교사플래너 100% 활용 10계명’을 강연한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는 “더 이상 아마추어 교사가 교회학교에서 단순한 교사방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회학교의 위기를 BCM으로 극복할 것을 역설했다.

유 목사는 BCM 사역 실행을 위한 교사플래너를 따라 탁월한 성경공부, 감동적인 예배, 전인적 성숙을 위한 프로그램, 주간목회를 실천하여 학생들을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의 세워갈 것을 제안했다.

유 목사는 또 ‘교사의 헌신도가 30% 높아지면 교회학교가 10% 이상 부흥하고, 헌신도가 50%로 높아지면 30% 이상 부흥한다’며 교사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10% 이상 투자하고 교사에 대한 철저한 훈련, 교회와 가정의 협력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소그룹 반목회인 교사들의 영성관리와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교사플래너가 제시한대로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 공예배 참석을 비롯해 매월 BCM 추천도서 읽기, 자기코칭, 학습코칭, 교사월례회 등을 빠짐없이 실천할 때 탁월한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철저한 성경공부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한 달 분량을 미리 준비하고 학생용 교재 숙지 후 교사용으로 2시간을 준비하며 30분 이상 성경공부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주간목회 계획에 따라 문자와 전화, 직접심방으로 학생을 만나 사랑을 표현하고 새 친구를 전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5가지 핵심요소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음세대를 향한 담임목사의 분명한 목회철학 △교육담당교역자의 전문성 △교사의 헌신 △부모의 협력 △교회의 지원 등이다.

부모를 가정의 목회자·교사로 세워 가정예배와 성경공부를 실천함으로 건강한 가정과 신앙전수를 이뤄가는 전략도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BCM 집중세미나에서는 예배와 성경공부, 주간목회, 프로그램 등 BCM사역의 핵심 강연 및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교육국 강신덕·강형규·전영욱 목사와 강영아 전도사, 교사플래너 집필진 등이 강사로 나서 보다 효과적인 BCM 실행방안을 소개했으며 워크숍 시간에는 직접 예배 및 주간목회 계획을 수립하면서 실행을 위한 자신감을 키웠다.

교육국 팀장 강신덕 목사는 실제적인 BCM 사역의 세팅을 위한 코칭과 컨설팅 제안에 나섰다. 실제 코칭과 컨설팅을 진행했던 서울제일교회 교육목사 임석택 목사의 사례발표와 개척교회에서 BCM을 실행한 아이사랑교회 노혜신 전도사의 사례발표는 규모에 상관없이 BCM 사역을 적용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BCM 교육목회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박종석 교수(서울신대)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목회의 열쇠가 ‘교육’에 있음을 알리고 이를 위한 목회자의 의식 변화를 촉구했다.

전 교육부장 김영호 목사(논산교회)는 BCM 교육목회를 위해 목회자와 교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타인을 향한 중보와 섬김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교육위 부위원장 조종환 목사의 사회로 소위원회 서기 최형진 장로의 기도, 위원장 허상봉 목사의 설교가 진행됐으며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가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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