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구호·난민 지원·사역지 재건 등 사역 진행 확인

 

 

성결인들이 정성껏 모금한 네팔 구호기금이 현지 회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구호단(단장 성해표 장로)은 지난 9월 21~24일 네팔 현지를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단장 성해표 부총회장, 대장 이덕한 목사, 서기 최일만 목사, 회계 허영호 장로, 단원 김진우 장로,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등 6명이 참석했다.

본 교단은 네팔 지진 피해 돕기를 위해 총 8억1670여만 원을 모금했으며 지난 9월 20일까지 총 6억870여만 원(네팔 선교부 자체 헌금, 네팔 후원 이사회, 해선위 지정 헌금 포함)이 전달됐다. 네팔 선교부(대표 김OO 선교사)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지진 발생 직후부터 긴급구호 활동, 난민촌 돌봄, 사역지 복구 등의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보고했다.

네팔 선교부는 지금까지 현지 사역팀과 협력해 쌀과 소금 등이 담긴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는 긴급구호 활동을 5차례 진행했다. 이 결과 누와콧, 러수와, 자를랑, 다르카, 카트만두 등지의 4661 가정이 도움을 받았다. 또한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다딩, 누와콧 등 난민 캠프에 구호품을 전달하며 난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걸렌디, 나보체, 다딩, 돌라카, 꺼뚠제 마을 및 학교를 위한 구호 활동도 펼친 것으로 보고됐다.

선교사들의 사역지도 성결교회의 지원을 받아 속속 복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인을 위한 보육원 조이하우스는 정부의 안전 점검 요청에 의해 건물 두 동을 분리하는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했다. 사역지 중 피해 규모가 컸던 지번조띠스쿨 등도 재건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네팔성결신학교는 시설 보수를 마무리하고 도색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도로 보수와 보육원 등 사회사업과 카트만두한인교회 건축 헌금 등 네팔 복구를 위해 구호금이 다양하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러스와갈렌디교회, 스리빈두학교, 너구체교회 등을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을 살폈고 직접 쌀, 소금, 식용유 등의 구호품도 전달했다. 또 조이하우스, 목회자훈련원, 네팔성결신학교, 지번조띠스쿨(사진), 네팔코리아국제대학 등의 선교사 사역지도 방문해 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또 구호단은 네팔 선교부에 준비한 구호금 6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구호금은 계좌로 전달했다.

성해표 단장은 “그동안 구호단이 구호금을 지원하고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다시 네팔을 방문해 기금사용 내역과 선교지 복구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관심 가져준 한국성결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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