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 극복 위한 역할과 사명 다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지난 12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08 한국교회의 밤’ 행사를 열고 대사회적 사명 완수와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헌신과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크리스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애라 글로벌 찬양워십, 다문화 가정 등이 출연한 1부 축하공연에 이어 2부 예배를 드리고 3부에서는 선언문 낭독, 축사, 다문화 가정 사랑나눔의 순서를 진행했다. 이날 다문화가정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교제를 나누었으며 한기총은 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증정,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지금 한국사회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화합·단결하여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 100년간 사회 변혁 및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던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오늘날 국가위기와 한국교회의 한계상황에 의연히 대처해 갈 것을 선포했다.

한기총은 또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위기극복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사회정의 실현 △낙태와 출산기피, 동성애 확산, 자연환경 훼손 방지 등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4부는 시상식으로 열려 ‘문화예술선교대상’에 탤런트 정영숙 권사, 기독교방송문화원 이성철 원장을, ‘언론상’은 국민일보 박재찬·백상현 기자, 기독교사상 한종호 편집장, 극동방송 조수진 기자, 성광출판사 이승하 대표, 그리심 장종길 편집장에게 수여했다. 또 공로상은 언론출판위원장 소강석 목사, 신학연구위원장 이종윤 목사, 재정위원장 유상열 장로에게 각각 수여했다.

예배는 공동회장 신명범 장로의 사회로 한국교회 원로 방지일 목사가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평화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영진 장로와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장로가 각각 기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축전을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대독하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영상축전을 보내왔으며 교회협 회장 김삼환 목사도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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