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곤 목사(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성경에 다윗은 예수님 다음으로 많이 거명된 인물로 1107회 기록되어 있다. 그는 구약 인물사의 중심으로, 성경은, ‘다윗처럼 온전히 행하였으므로’‘다윗처럼 온전히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이처럼 모든 인물의 기준점이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럼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천한 목동의 신분에서, 존귀한 왕의 신분으로 출세하였기 때문일까? 시편에 많은 시를 쓰고, 수금을 연주하는 예술가였기 때문일까? 사자와 곰을 때려잡는 힘과 용기가 있는 파이터이기 때문일까? 솔로몬 성전을 건축할 때 전 재산을 드린 헌금 때문일까? 남북 이스라엘을 통일시키고 국력을 신장시킨 정치적 리더십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반인은 다윗과 같은 은사가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인이나 가난하고 장애가 있어도, 누구든지 하나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예배자이다. 그는 시편의 절반인 73편을 직접 기록했는데, 시간만 나면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했다.

예배 생활이 왜 중요한가? 새 힘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를 비롯한 승리의 생활을 한 모든 분들도 한결같은 예배자이다. 하나님께 예배하면 절대 절망이 절대 희망으로 바뀐다.

예배 생활이 왜 중요한가?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바울은 전도사역을 하면서 많은 핍박을 당하고, 많은 고생을 했다.(고후11:23~25) 사역 현장이 어려웠으면 원망 불평을 많이 했어야 되는데 오히려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쳤다. 바울이 감옥에서 쓴 빌립보서를 보면, 짧은 4장의 편지에, 주님 안에 있는 기쁨에 대해서 18번이나 외치며 바울서신 전체에는 ‘주님과 함께', ‘주님과 연합해서', ‘주님과 더불어'를 무려 169번이나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서 예배자는 주님의 임재 속에 거하기 때문에, 기쁨이 넘칠 줄 믿으시라.

바울은 행복한 예배자였다. 여러분도 행복한 예배자가 되길 바란다. 앉으나 서나 주님 생각하며, 나의 주재권을 드릴 때 진정한 주권이 이뤄질 줄 믿는다. 로드쉽이 이뤄지면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내 계획보다 더 멋있고 완전한 계획을 가지신 주님께서 내 인생을 운전해 주시는 것을 체험하는 인생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