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혜명 목사(부산동지방‧부산진교회)
필자는 최근 통독특새 30일을 진행하다가 30일이 다되어 갈때 10일을 연장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바로 오늘 본문 말씀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때 기도의 불이 붙기 시작했다. 10일 연장함으로 기도가 열리는 선물을 받게 되었다.

엘리사가 죽기 전 요시아 왕이 찾아와 아람 군대를 물리치도록 도움을 구했다. 그때 엘리사는 왕에게 화살들을 집어서 바닥에 내리치라고 했다. 이때 요아스는 세 번만 치고 그만 두었다. 그러자 엘리사가 진노했다. 대여섯 번을 쳤더라면 아람을 완전히 진멸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요아스는 3의 사람, 엘리사는 6의 사람이었다.

나는 기도의 권세를 가지고 세 번만 치고 멈추는 사람인가? 아니면 대여섯 번을 치는 사람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6의 사람이 될 건가?

더 원하라!
요아스는 세 번만 내리쳤다. 그가 원한 건 아람 군대를 방어하고 그들이 철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엘리사는 나무나 안타까워 했다. 왜냐하면 단순한 ‘철군’이 아니라 ‘진멸'시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는가! 더 원하라! ‘방어'가 아니라 ‘진멸'을 원하라.

더 믿으라!
나는 지금까지 지켜보아 왔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어도 기도하지 않거나 간절히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통해 간절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진짜 간절함과 가짜 간절함의 차이라고 본다.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그런 의지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소원'으로 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만드는 것이 ‘믿음'이다. 즉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결국 문제가 간절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소원을 가지게 간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문제가 소원이 되도록 더 믿으라!

더 기도하라!
30일 작정 기도가 마칠 때 쯤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도들에게 10일을 연장해서 40일을 채우자고 했다. 내 마음에서부터 그저 세 번만 치고만 요아스가 아니라 대여섯 번을 치는 엘리사의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즉각 그 마음의 소리에 순종했다. 그런데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기도의 문이 열리기를 시작했다. 나부터 그리고 성도들까지 기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그 지글러는 이런 말을 했다. “누가 오리를 가자고 할 때 십리를 가면 거기엔 교통체증이 없이 시원하게 뚫려 있다(There are no traffic jams on the extra mile)”고 말이다.
30일을 넘어 좀 더 기도하기 시작하니 정말 기도가 열리기 시작했다. 교통체증(traffic jams)이 아니라 사탄의 방해(satanic jams)가 사라졌다.

오늘 당신에게 예수님이라는 화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몇 번을 칠 것인가? 3과 6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당연히 6을 선택할 것이다. ‘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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