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향한 사랑

 

“사랑으로 품고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을 향한 후원자들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이 지난 12월 4일 올림픽공원에서 ‘컴패션 후원자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굶주림으로 고난당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온 한국컴패션의 창립 5주년을 기념해서 열렸다.

1993년까지 수혜국이었던 한국은 지난 2003년부터 후원국으로 변모해 5년 만에 세계 5위의 후원국으로 성장했다. 한국컴패션은 이날 3만 명의 후원자들과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을 외치며 자축의 시간을 보냈다.

김진규 감독의 드로잉 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차인표, 엄지원, 주영훈, 신애라 등 스타들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스완슨 목사 유지재단 백이선 목사의 인사, 컴패션 사역 영상물, 필리핀의 키위 씨의 실화를 담은 뮤지컬 ‘키위의 내일’ 등이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백이선 목사는 아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을 강조하며 후원받는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큰절로 인사하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의 실제 주인공인 키위 씨는 무대에 올라 후원자의 영상을 보고 눈물 흘리기도 했다.

이날 후원자들을 위한 풍선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후원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풍선이 후원자들에게 하나씩 전달되는 순서였다. 이날 앉은 자리에서 아이의 후원을 다짐하는 후원자들도 다수 발견됐다.

이날 행사는 컴패션밴드와 후원자들이 모두 일어서서 ‘아임 컴패션(I am compassion)’을 외치며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컴패션이 지난 10월 30일에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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