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화해·통일’ 주제로 5년간 학술대회 열기로
독일 3개 명문대와 손잡고 글로벌 명문대로 비상

▲ 서울신학대학교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독일의 명문대 하이델베르크대학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향후 5년간 매년 ‘평화·화해·통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신대는 지난 7월 14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총장 베른하르트 아이텔)와 이 같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연구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유석성 총장은 “독일교회에서 시작된 기도가 독일 통일의 불씨가 되었던 것처럼 시대적 흐름이자 민족적 사명인 평화를 만드는 일과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면서 “평화와 화해의 신학연구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밑거름을 놓겠다”고 밝혔다.

평화와 화해 학술대회는 오는 11월 13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학술대회는 서양철학사와 독일 통일, 동양의 평화론 등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신대와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또 이번 협정을 통해 신학 교수들과 학문적 연대 발전, 신학과 및 타 박사과정 미래 교수자원 훈련 지원, 학생교류 촉진, 연구 및 출판 교류, 연구물 발간 교환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신대는 이번 협정으로 독일의 3대 명문대학인 튀빙겐, 예나,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모두 학술교류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1년 안에 독일의 3대 대학과 연이어 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은 국내 신학대는 물론 일반 대학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특히 대체로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교의 학술교류는 명목상인 것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신대는 독일 명문 대학들과 실질적인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튀빙겐대학과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작년에는 독일에서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열었고, 올해는 오는 9월 4일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예나대학교 화해연구소도 올해 서울신대에서 공동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과도 학술교류협정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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