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와 홍보에 주력하겠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사진)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지난 11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박관용 신임 이사장과 황승기 전임 이사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6선 국회의원에 16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박 이사장은 “생명을 나누는 일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의 대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고, “장기기증의 홍보에 주력하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장벽들과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힘써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 1995년 사랑의장기증운동본부 산하 사랑의 각막은행 명예후원회장을 맡아 시각장애우의 시력회복운동사업을 펼치며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인연을 맺어왔으며, 같은 해 각막기증 서약도 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는 2011년 운동본부가 창립 20주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보다 성숙된 장기기증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생명나눔 비전 2011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장기기증 제도 및 정책 개선을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를 추진하며, 장기기증인을 위한 기념공원 조성 및 기념식수사업 등 장기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기증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승기(대전남부장로교회) 전임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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