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유동선 목사…부총회장 여성삼 목사 등 당선

5월 27일 109년차 총회 둘째 날에는 임원선거가 진행돼 교단의 새로운 일꾼을 선출했다. 목사·장로 부총회장, 부서기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졌다.  

신임 총회장에는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유 목사는 “교단 법질서 확립과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리더 양성, 통일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523표를 얻은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가 선출됐다. 1차 투표 후 신상범 목사(새빛교회)와 오성택 목사(남전주교회)가 차례로 사퇴하면서 여 목사의 당선이 공포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도 3명의 후보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성해표 장로(예동교회)가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넘은 후보가 없는 가운데 신옥우 장로(순천교회)가 사퇴했고 성해표 장로와 김춘규 장로(청계열린교회)가 박빙의 승부를 펼쳐 결선 투표에서 326표를 얻은 성 장로가 선출됐다.

부서기 선거에서는 성찬용 목사(청파교회)가 노흥호 목사(성진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단독 후보인 서기 최영걸 목사(장유교회), 회계 이봉열 장로(정읍교회), 부회계 임평재 장로(서산교회)는 무투표 당선이 공포됐다.   

한편 신속성 등을 기대했던 전자투표는 오히려 선거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해킹을 차단하고자 인터넷 전용회선 1개로 10대의 전자투표 기기를 가동하면서 속도가 떨어졌다.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1차 투표에만 3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2차 투표부터 과거처럼 종이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선거관리위원장 설봉식 목사와 전자투표 담당업체인 오투웹스 대표는 투표가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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