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5~9)

손제운 목사(경기서지방∙안양중앙교회)
우리 교회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함께 일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을 인도할 일꾼으로 여호수아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찾아 쓰시는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 아름다운 교회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려고 합니다.

첫째, 충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시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종이라는 말은 권위를 갖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종과 같이 봉사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여호수아는 애굽에서의 종살이, 40년간의 광야생활, 아말렉과의 전투, 여리고성 정탐 등 여러 가지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크고 작은 일을 감당할 때 충실했습니다. 마음과 힘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여호수아를 찾아 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큰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작은 일을 맡기고 그 일에 충실한 사람을 세워 큰일을 하게 하십니다.

어떤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지금 우리에게 주신 일을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충실하게 일할 때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큰일을 맡겨 주십니다. 그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충실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찾아 쓰십니다.

둘째, 분명한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적들이 있습니다. 견고한 성이 있습니다. 건너야 할 넓고 깊은 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이 있습니다. 분명 여호수아가 가야할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분명한 소명을 갖게 될 때, 견고한 성은 무너졌습니다. 불가능한 강은 열렸습니다.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 의식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찾아 쓰시고,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을 주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 우리를 부르시고 세워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지혜를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주님께서 부르셨다는 분명한 소명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아 쓰십니다. 

셋째, 말씀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답답해 보여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선 사람을 하나님께서 찾아 쓰십니다. 말씀대로 생각하고, 그 말씀대로 따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말씀의 사람을 통해 일어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찾아 쓰기에 합당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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