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5명, 현지인 목사 5명 배출
선교회 이사들, 자비로 심방용 오토바이 5대 선물

베트남신학교 이사회(이사장 이기수 목사)는 지난 3월 ~14일 호치민 소재 베트남성결신학교를 방문해 1학기 강의를 진행하고, 졸업식과 현지인 목사안수식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강사로 참여한 이사들은 자비를 털어 현지인 신임 목사들에게 심방용 오토바이를 1대씩 선물해 감동을 주었다.

이사장 이기수 목사와 교단 부총회장 유동선 목사 등 베트남선교회 이사 10여 명은 베트남성결신학교 제11회 졸업식과 현지 목회자 안수식에서 설교와 축사, 안수위원 등으로 참여해 졸업생과 신임 목사들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5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현지인 목사도 5명이 탄생했다.

이날 졸업식 1부 예배는 총무 임재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부이사장 최기성 목사의 기도, 서기 류정호 목사의 성경봉독 후 교단 부총회장 유동선 목사가 ‘성령충만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현지 부족 청년들의 전통무용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이 진행됐다.

먼저 본 교단 조OO 선교사는 이날 베트남신학교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의 학사보고를 영상으로 보고했다. 이어 이사장 이기수 목사가 ‘보방힌’ 씨 등 5명을 격려하며 졸업장을 수여했다. 또 목사 안수식에서는 디유데오 전도사 등 5명이 안수 받고 목사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유동선 부총회장과 부이사장 윤성원 목사, 직전 총무 최경호 원로목사를 비롯해 베트남성결교회 총회장 응웬 짠 목사가 베트남의 복음화를 위해 비장한 헌신을 다짐하는 신임 목사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예식에 참여한 선교회 이사들은 목사안수자들이 심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명 전원에게 오토바이를 선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기동성을 갖춰 성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이사들이 각자 사비를 들여 오토바이를 구입,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교회 이사들은 또 예식에 앞서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신학교에서 봄 학기 강의를 진행했다.  박재규·이영록 목사가 ‘모세오경’, 임재성·이문한 목사가 ‘전도학’, 이덕한·최기성 목사가 ‘사도행전’, 윤성원·류정호 목사가 ‘기독교윤리’ 강의를 맡아 진행했으며, 최경호 목사는 일일 영성부흥회를 인도했다.

이사장 이기수 목사는 “베트남 복음화를 위해 신학교에 등록하는 훈련생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베트남신학교는 아직 교사를 마련하지 못해 안정적 교육환경을 위해 건축의 필요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많은 성결인이 관심과 기도, 후원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베트남신학교에서 훈련받고 베트남성결교회 목사로 안수 받은 목사는 현재 34명으로 이들이 전도해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가 5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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