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위원회, 면접서 목회 자질·소명감 확인
보류자 4명 추후 심층면접해 최종 합격

▲총회 고시워원회가 목사안수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회의하는 모습.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 임창희 목사)가 2015년도 목사안수 후보자 면접을 3월 12일 동대전교회에서 진행했다.

이날 목회자 면접에는 총 115명이 면접에 참여해 111명만 합격하고 4명은 보류되었다. 보류자들은 고시위원장과 서기에게 일임해 3월 18일 총회본부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며, 최종 합격 했다. 이로써 오는 4월 7일 신길교회에서 열리는 목사안수식에서는 115명이 목사안수를 받게 됐다.

고시위는 면접 날 오전에 회의를 열어 면접 방식을 점검하고 목회자의 자질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이날 고시위는 목회자 자질 확인을 위해 전문 적성검사 제도 도입 등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연구하기로 했다.

면접자 대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면접요령 설명 후 고시위원장 임창희 목사가 ‘목회의 기본 자세’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임 위원장은 “목회는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임을 기억하며 기도와 말씀에 힘쓰고 실력을 키우는 목사, 영성을 수양하는 목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기 김종욱 목사는 ‘다니엘을 통해 배우는 예비 목사의 목사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 목사안수 후보자들에게 고시위원장 임창희 목사가 강연하는 모습.

오후에는 고시위원 3명씩 5개 조로 나누어 그룹별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고시위원들은 ‘목회’에 소명을 받았는가를 일일이 확인하고 성경통독, 전도 경험, 성령체험 여부 등을 물으며 목회자로서의 기본적인 인성과 영성을 갖추었는지 주의 깊게 관찰했다.

목사안수 후보자들은 긴장하면서도 목회비전과 계획 등을 진지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밝혔으며 면접 후에는 모두 하나님의 종으로 섬김과 헌신을 다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 고시워원들이 목사안수 후보자들을 면담하는 모습.

면접을 마친 고시위원들은 후보자 115명 중 111명의 합격을 결정하고 4명의 결정은 보류했다. 보류자 중 2명은 전담전도사 시무 여부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나머지의 경우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좀더 깊이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되어 심층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합격한 제109년차 목사안수 후보자 111명 중 여성 안수자는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1951년생 강이남 전도사(사랑의교회)이다.

고시위는 전담전도사 사역 확인이 필요한 2명의 건을 총회 심리부로 넘겨 확인을 요청했다. 심리부는 3월 16일 총회본부에서 모여 심리 당시 서류상의 하자는 없었음을 확인했지만 해당교회에 고시위의 요청을 전달해 전담전도사 확인서 제출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고시위원회장 임창희 목사와 서기 김종웅 목사는 3월 18일 총회본부에서 목사안수 합격이 보류된 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해 합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5년도 목사안수 최종 합격자는 115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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