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 3분기 결산 심사분석
총회 임원 출장비 144.5% 지출
예산편성 운영기준연구안 총회임원회에 재검토 요청

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위원장 황충성 목사)가 지난 2월 26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3분기 총회 결산내용을 심사 분석한 결과 총회비 납부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총회비 수납 3분기 목표율 75% 대비 입금 현황은 64.6%로 집계됐다. 총회비 할당교회 1703교회 중 총회비 미납교회가 883교회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기획예결산위는 납부율이 75% 미만인 749교회에 공문을 발송해 4분기까지 수납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납부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지난 회의에서 예산추가경정을 승인해 교단부흥발전비는 2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을 감액해 예산이 부족한 항목을 증액한 내용을 보고했다.

기획예결산위에서 총회 회의비와 여비 항목의 추가경정을 승인함에 따라 당초 예산 1억 원에  2000만 원이 증액되어 3분기까지 결산액은 9381여만 원으로 78.2%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회의비 지출에서 여비와 식대(1인당 1만5000원)는 비교적 기준에 맞춰 집행되었으나 여비를 포함한 활동비와 자료비 등이 지급기준 없이 연구비로 지출되는 점은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총회 임원 국내외 출장여비는 예산이 3500만 원인데 3분기 결산은 5057여만 원으로 144.5%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미주총회, 유럽직할지방회 연합수련회 등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행사가 많은 것이 원인이지만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예비비는 당초 9040만 원 예산을 세웠으나 2000만 원을 증액해 성결원 수습비용과 추가지원금 등을 지급해 3분기까지 97.2% 집행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예산편성 및 집행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해 그동안 연구해 온 ‘총회예산편성 운영기준(안)’을 총회 임원회에 상정했으나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재차 총회 임원회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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