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후원회 정기총회, 장학기금 확충·모금 전력기로

서울신학대학교 후원회(후원회장 박태희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서울신학대학교 교수회의실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저금리에 따른 장학금 지급액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997년 1학기부터 서울신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후원회는 지금까지 2137명에게 22억8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 해 평균 1억 2700만 원의 혜택을 준 것이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은행권 이자가 급감하면서 장학금 지급액수도 줄어들고 있다.

2013년 학기부터 총 지급액이 1억 원 아래로 줄어들었고, 수혜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장학기금에서 나오는 이자수익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다 보니 금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보유한 기금은 13억700만 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초저금리로 지급액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빚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신대후원회는 이에 따라 이자수익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장 장학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4~5월 장학기금 확충을 위한 순회 모금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장학기금 약정액이 들어올 수 있도록 약정교회에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장학기금 약정액은 46억 3100만여 원이다. 약정금만 입금돼도 장학금 액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회는 이와 함께 후원회 이사 확보 및 증원에 힘쓰기로 했으며, 장학금 모금과 장학기금 약정 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는 부회장 장환 목사의 집례로 부회장 박광훈 목사의 기도, 서울신대 부총장 권혁승 교수의 설교에 이어 국가와 민족(부회장 김광선 목사), 서울신대와 후원회(총무 조남국 목사)를 위하여 합심 기도했으며.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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