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신대원 신입생 수련회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권혁승 교수) 신입생들이 교단 순교지를 순회하고 순교영성과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신입생 수련회가 지난 1월 12~13일 충남 강경교회와 신안 증도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에서 열렸다. 신입생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수련회는 순교지 탐방과 영성집회, 증도 투어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날 오전 강경교회를 방문한 신입생들은 신영춘 목사의 강연을 통해 신앙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복음 앞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강경교회는 1919년에 세워진 후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운동이 일어난 곳이며 국내 유일한 한옥교회로 역사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후에 증도로 이동한 신입생들은 증동리교회(김상원 목사)를 방문해 문준경 전도사의 삶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신입생들은 증도와 임자도 등 섬 지역에 복음을 전하며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를 가슴에 담고 문 전도사가 매일 기도했던 바위에 올라 통성으로 기도했다.

또 신사참배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이판석 장로, 재림신앙을 고수했던 이헌영 목사,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백신영 전도사 등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저녁에는 임병진 목사(디바인교회)가 순교영성집회를 인도하며 헌신의 시간을 이끌었다.

이 밖에 담임교수와 만나 학업과 사역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며 다음 날 증도 투어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권혁승 교수는 “사역의 길을 시작하는 신대원생들에게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복음으로 무장하는 새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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