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나타교회 성전·교육관 건축 지원
교회비품 후원·신학생 치료비도 전해


충청지방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이봉희 권사)가 힘을 모아 인도네시아에 마라나타교회를 건축해 봉헌했다.

충청지방 여전도회원들은 지난 12월 9일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말랑시에 위치한 마라나타성결교회(휘르만 와유 목사) 새성전 봉헌식에 참여했다. 마라나타교회는 여전도회가 모은 헌금과 회장 이봉희 권사(천안교회)의 지원으로 성전과 교육관을 건축해 봉헌했다. 이번 봉헌으로 마라나타교회는 한 단계 부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봉헌예배는 마라나타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성결교회 총회장 휘르만 목사와 임원, 주변 교회 목회자들도 참석해 축하했으며, 천안교회 윤학희 목사가 설교를 맡아 복받은 여인 루디아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회장 이봉희 권사의 인사 후 손동희 집사가 특별 몸찬양을 선보였다.

마라나타교회의 성전봉헌은 주민과 무슬림들의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조병철 선교사에 따르면 선교지에서 교회가 무슬림들의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봉헌식은 그런 위협과 사고없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어 더욱 기쁨이 넘쳤다.

마라나타교회는 성전뿐만 아니라 교육관 건축까지해 방과후교실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방과후교실은 지역의 무슬림 아이들을 더 많이 섬길 수 있는 선교의 기지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충청지방 여전도회는 현지에서도 아낌없는 나눔을 베풀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에 선교지를 방문하며 에어컨과 강대상 등 교회비품을 후원하고 기념타월도 선물하는 등 현지교회를 섬겼다.

특히 백혈병을 앓고 있는 현지 신학생 따샤의 백혈병 투병소식을 듣고 현지에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백혈병 치료비도 지원했다. 자체적으로 교회 건축을 시작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건축이 중단된 엘가나교회의 건축을 위한 마중물 헌금도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과 기도로 힘을 보태고 돌아왔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방문한 팀은 봉헌식 후 리트릿 센터와 브로모 화산지역을 방문해서 무슬림과 미전도종족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등 인도네시아 선교지 곳곳을 돌아보고 기도했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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