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감찰 목회자 미국 연수 비용 전액 부담

 

미국 G3교회 담임 홍기춘 목사(사진)가 섬 목회자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 화제다. 섬 교회 목회자들의 미국 연수를 계획하고 체재비와 항공료를 부담했으며 이를 위해 부흥회 사례비도 전액 기부하는 섬김을 벌인 것이다.

홍기춘 목사는 지난 10월 7~9일 전북서지방 신시도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후 사례비 전액을 고군산감찰 지역 목회자들의 미국 연수를 위해 기부했다. 신시도교회는 이번에 새 성전 입당을 기념하며 홍기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했는데, 홍 목사가 강사 사례비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 기금은 오는 11월 18~25일 진행될 예정인 고군산감찰 소속 목회자의 미국 연수 비용으로 사용된다.

G3교회는 섬 목회자들을 섬기기 위해 고군산감찰 지역 목회자 초청 미국 연수를 진행한다. 사역에 열중하느라 미국 방문의 기회가 없었던 섬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며 목회자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료와 체재비는 G3교회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장자도에서 태어나 자란 홍기춘 목사는 귀래교회, 가락교회 등을 거쳐서 미국으로 건너가 중남부지방회 모교회인 G3교회를 개척했으며 미주 총회장도 지냈다. 특히 미국에서 사역하는 중에도 G3장자도교회 건축 헌금을 전액 지원하고 말도교회 성전 건축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섬 교회와 목회자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 이번 미국 연수도 이 연장선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홍기춘 목사는 “섬 목회자들이 어려운 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우리 교회만 생각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성결교회와 교단을 살리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G3교회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기춘 목사는 댈러스 지역 선교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댈라스에서 교회 성전을 매입해 같은 지방회 예목원교회(김정국 목사)에 기증한 것이다. 예목원교회는 앞으로 ‘G3댈러스교회’로 명칭을 바꾸고 이달 안에 입당할 예정이다.

홍기춘 목사는 댈러스가 남미선교 요충지이자 한인 선교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지역에 교세가 탄탄한 성결교회를 세우고자 이번에 예목원교회에 성전을 기증한 것이다.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적금을 납입하며 준비했다. G3댈라스교회 안에는 중남부지방회 사무실과 게스트 하우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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