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율 1% 무슬림 국가 전도에 매진”
의료, 비즈니스 등 전문인 선교사 동원에도 초점

▲OMS 신임 총재 로버트 페더린 박사
“하나님이 제게 주신 비전은 명확합니다. 복음이 절실한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저의 사명이고, 주님의 명령입니다.”

OMS(One Mission Society, 이하 OMS) 신임 총재로 취임한 로버트 페더린(Robert Fetherlin·사진) 박사는 ‘선교’를 지상 최대의 과제로 삼고 OMS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페더린 박사는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8년간 선교사로 사역하고 C&MA 총회본부 리더십으로 23년 사역해온 선교전문가이다.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교전문가로서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선교지를 개척해 더 많은 사역자들과 동역하고 싶다는게 그의 포부다. 페더린 박사가 관심 갖는 지역은 무슬림이 득세하는 나라, 선교사의 신분으로 사역하지 못하는 나라, 그리스도인이 1% 이내 밖에 되지 않은 복음의 불모지이다.

그는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제 임무고, OMS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페더린 총재는 “무슬림 국가나 공산국가 등 선교사에게 비자를 주지 않고, 미국인이 들어갈 수 없는 나라가 60여 개국이 넘는데 이런 곳에서도 선교가 적극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페더린 총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각지에서 헌신자를 동원해 동역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워커’를 새로운 선교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문지식이 있고, 동시에 교회를 성장시키고 교회 지도자를 훈련시킬 수 있는 그런 2가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페더린 박사는 개발도상국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조사해 보니 ‘고용창출’, ‘의학적 도움’, ‘전문 교육’ ‘정보 및 컴퓨터 교육’ 등이 손꼽혔다며 이런 필요에 맞춰 의학전문가, 교육전문가, 비즈니스전문가 등 하이브리드 워커의 역할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학 학위가 없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사역에 생산적인 열매를 보여준 평신도 사역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 교단 해외선교위원회와의 협력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그는 “크라우스 목사 가족이 한국에서 이뤄놓은 근거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과거에 우리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를 찾아 나보다 남의 필요를 더 채워주는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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