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중앙교회서 추진위원회 발족식 열어

해방 전후 전남 신안 증도와 임자도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다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고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순교기념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본 교단은 오는 11월 11일 중앙교회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 추진대회를 갖는다.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교단 차원의 건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추진대회에는 문 전도사로 부터 배운 바 있는 이만신(교단 전 총회장) 김준곤(대학생선교회 총재) 정태기 목사(치유목회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교단 지도부, 문 전도사에 의해 개척되거나 그분의 영향을 받은 전남 신안지역 목회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문준경 전도사 기념사업은 증도면 지역교회 중심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고 순교지를 관리해왔다. 하지만 섬교회의 상황에서 체계적인 순교기념사업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단에서는 지난 100년차 총회결의로 순교기념관건립 사업을 구체화 하고 기념관 부지를 매입 하였으며 이번에 순교기념관 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서게 된 것이다.

현재 교단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수차례 논의를 거쳐 테마가 있는 기념관으로 건립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본격적인 기념관 건립추진을 위해 교단 차원의 추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명예추진위원장에 이만신 목사, 추진위원장에 이재완 목사(교단 전총회장)가 추대되었으며, 공동추진위원장, 여성추진위원장, 후원위원, 지역 추진위원 등이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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