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교회 위한 전도법 결실 맺어 … 쉽고 부담 없는 전도로 교회 부흥 견인차

“전도가 재미있다!”

교회진흥원(원장 김영철 목사)의 파송사역이 개 교회 전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파송사역은 전문 사역자가 개 교회로 파송돼 평신도에게 전도 방법을 훈련하는 4주 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재까지 55개 교회에서 사역이 진행된 결과 평균 600여 명의 전도대상자를 만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전도를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준비된 사람을 만나는 즐거운 시간으로 생각하도록 이끄는 것이 장점이다.

새로운 전도법 주목

2009년 설립된 교회진흥원의 핵심 사역은 보내고 초청하는 SIM 사역(Sending & Inviting Ministry)이다. 이중 교회진흥원 전문사역자들이 직접 개 교회로 파송돼 전도 훈련에 나서는 ‘파송사역’이 새 전도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송사역은 중형교회(100여 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장이 주춤하는 중형교회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사역자들은 개 교회의 신청을 받으면 수 개월 여 전에 해당교회를 방문해 실사를 한다. 일정을 확정하면 4주 전 기도회를 열고, 태신자 목록 제출, 전도물품 준비, 전도지역 확정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해당 날짜가 되면 4주 동안 매주일 전도 훈련을 시행하는데 강의와 실습이 연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첫째주 낮 예배에 김영철 원장의 전도 동기 유발 설교를 시작으로 오후예배는 ‘준비된 사람 찾기’ 교육, 전도 현장 실습, 조별 전도보고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모든 진행은 전문사역자가 맡으며 전 교인과 목회자가 훈련생으로 참가한다. 2주차에는 교육 참여자가 간증하는 ‘마이 스토리’, 전도현장 실습, 조별전도보고, 3주차 관계형성 전도, 전도현장 실습, 조별전도보고, 4주차 반대의견처리법, 전도현장실습, 조별전도보고가 진행되며 5주차에는 초청주일과 수료증 수여 등이 진행된다.

부담 없고 쉬운 전도 방법

파송사역의 장점은 쉽고 부담 없는 전도법이다. 교회진흥원이 강조하는 것은 ‘준비된 사람을 찾자’는 것이다. 불친절, 냉소적, 비판적인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과감히 다음기회에 전도하기로 결정하도록 돕는다. 또 전도자가 달달 외우는 복음이 아니라 자신의 간증을 담은 복음인 ‘마이스토리’를 전하는 것도 전도 부담을 낮춘다.

이러한 매뉴얼에 맞춰서 실제 사역을 진행한 교회들은 일반 전도법 보다 더 뛰어난 결실을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쉽고 부담 없이 하다보니 성도들이 전도에 자신감을 갖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동명교회 백장현 목사는 “전통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전도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열매 맺지 못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 했는데, 파송사역 후 성도들이 전도 자신감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결과 두달 만에 8명이 새가족 훈련을 소화하고 정착했으며 성도들이 전도에 재미를 느끼며 자체적으로 전도팀까지 만들었다.

안성율현교회도 농촌교회이지만 파송사역을 통해 전 성도의 전도 바람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최상호 목사는 “농촌교회에는 이 프로그램이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며 “전도를 어렵게 생각하고 부담 느끼는데 같이 나가서 전도하자 반응이 있고 성과가 있으니깐 성도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전문사역자들이 자기 교회처럼 사역에 열정적이기에 교회가 더 힘을 얻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은 양육이다!

최근 교회진흥원은 파송사역 2단계인 평신도 사역자 양육법 TM교육을 제안하고 있다. 전도훈련에 집중한 파송사역으로 교회를 방문한 새 신자가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양육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김영철 원장은 “교회가 침체되고 전도를 하지 않는 시대이지만 전도하면 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주님이 말씀하고 지시한 ‘성경적’인 전도방법인 파송사역으로 교회들이 전도체질로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송사역 신청은 교회진흥원 홈페이지(sim.kehc.org)에서 할 수 있다. 총회 지원으로 이뤄지기에 최소의 진행비만 요구된다.

문의:02)3459-1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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