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모 목사 원로 추대, 정재학 목사 담임취임

부천 지산교회의 부흥을 일궈온 김영모 목사가 은퇴하고 정재학 목사가 후임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지산교회는 지난 10월 26일 김영모 목사 원로 추대 및 정재학 목사 담임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제2의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모 목사는 지산교회를 부천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공로 등을 찬사 받으며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으며, 김 목사로부터 목회 바통을 이어받은 정재학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주께서 주신 은혜를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시작한 김영모 목사는 “벽돌 하나하나를 쌓듯이 여기까지 왔다”면서 “기도와 전도에는 은퇴가 없다”는 말로 교회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 담임으로 취임한 정 목사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부천 지역은 물론 땅 끝 선교를 위해 노력하고, 부천을 거룩한 문화의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추대와 취임에 대한 축하의 인사와 함께 아름다운 전통과 열정을 살려 지산교회를 위대한 교회로 만들어 달라는 각계의 염원도 쏟아졌다. 전병일 총회장은 설교에서 “김영모 목사가 뿌린 씨앗을 후임자와 성도들이 잘 이어받아 더 크게 성장하는 자랑스로운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도 “앞서가는 목회로 지산교회를 명품 교회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서울신대 목창균 총장과 김준웅 목사 등이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김영모 목사는 번천교회, 이천교회, 산곡교회 등을 거쳐 42년 목회생활 중 25년 간 지산교회에서 시무하면서 개척교회나 다름없던 교회를 부천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켰다. 신촌교회 부목사로 오랫동안 사역했던 정재학 목사는 서울신대와 동대학원,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을 거쳐 뉴욕신학대학교 목회학 박사학위 중에 있으며, 총회 십자군 전도대, 광복교회 부목사 등을 거쳐 이번에 지산교회 담임으로 취임했다.

한편, 치리목사 이진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민성기 장로의 기도, 전병일 목사의 설교, 김공준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부천지방회장 김경태 목사를 비롯해 박희석, 박대관, 정대영 목사 등 소속 지방회 목사, 신촌교회 성도 등이 참석해 은퇴와 새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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