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과 선교 세미나(Ⅱ)’, 워크숍으로 마무리 … 60명 수강·인기 과목 부상

부흥설교 경연 장학금 전달도 이성봉 목사의 후예 발굴을 위한 서울신학대학교 ‘부흥과 선교 세미나Ⅱ(지도교수 박영환)가 지난 6월 15일 워크숍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양질의 부흥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신학대학원 내 개설된 ‘부흥과 선교세미나’(이성봉 목사의 후예 발굴 프로젝트)에는 신학대학원생 60명이 수강하며 부흥사의 꿈을 키워 왔다. 한 학기 수업을 마무리 짓는 워크숍은 세 차례의 특강에 이어 그동안 배운 것을 실습할 수 있는 ‘설교경연대회’로 진행됐다. 각 조를 대표한 학생들이 출전해 직접 부흥회 설교를 시연한 것이다.

5분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출전한 학생들은 강단 앞으로 나와 손짓을 섞어가면서 진짜 부흥사처럼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원호 목사(소양교회)와 정순출 목사(은혜교회), 이응봉 목사(서울신대 기독교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 부흥회 경연대회 사회를 맡은 오봉석 목사(대광교회) 등은 “짧은 시간에 다들 기대 이상으로 설교를 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배로서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원호 목사는 “소리가 너무 크거나 공격적이면 듣기가 거북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설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권면했다. 또 오봉석 목사는 “부흥회를 인도할 때는 청중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절대 원고를 보면서 설교해서는 안 되고 마이크는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말고 적당한 음성이 나올 수 있도록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열린 특강에서 정순출 목사도 “영혼이 반응하고, 사람의 가슴을 움직이게 하는 설교는 청중이 원하는 설교가 아니라 복음이면 된다. 다른 것들에 유혹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이남 목사(광석교회)가 ‘신유사역(말 4:1~6)’을 주제로, 김성호 목사(목포중앙교회)가 ‘내 속에 또 다른 나(시 103:1~14)’를 주제로 강의했다.

개회예배에서는 김창배 목사가 ‘학사 에스라의 부흥’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폐회예배에서는 ‘부흥과 선교’를 두 학기 모두 수료한 학생 15명에게 감사패와 부흥사회 준회원 가입증 등을 전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대원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됐고 부흥사 연수회 무료 참가 기회도 부여됐다.

한편 이번 학기 세미나에서는 ‘부흥 사역에 대한 비전’(오봉석 목사) ‘부흥회 인도법’(이원호 목사) ‘부흥회의 이론과 실제’(이정복 목사) ‘부흥과 신유’(주남석 목사) ‘부흥회와 찬양’(김창배 목사) ‘청소년과 부흥사역’(이기용 목사) ‘교회 성장과 부흥회의 상관관계’(안막 목사) ‘부흥 사역과 세계 선교’(김종환 목사) ‘부흥회와 다양한 기도사역’(심원용 목사) ‘인간 이해’(홍석희 목사) ‘부흥회와 강단의 예절’(김용운 목사) ‘목회현장과 부흥회’(문교수 목사) 등 실제 부흥사들이 전해주는 말씀과 노하우 등을 배우고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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