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성의 관계 조망

기독교음악과 영성의 관계를 조망한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 영성연구소(소장 조성호 교수)는 지난 5월 29일 존 토마스홀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음악과 영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재즈와 오르간, 바흐의 음악에 나타난 영성의 특징을 설명했다. ‘재즈의 기원’에 대해 강연한 송영주 교수(서울신대 실용음악과)는 재즈와 영성의 유사점을 ‘즉흥성과 자유’, ‘성숙’, ‘창조성’으로 구분했다.

송 교수는 “우리는 대화하듯이 하나님과 기도하며 그때마다 심정을 고백하고 나누게 된다”며 “마찬가지로 재즈도 연주할 때마다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영성과 재즈의 유사성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지성 교수(서울신대 오르간)는 바흐의 신앙과 음악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루터교회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바흐의 신앙과 그에 의해 변화된 교회음악의 흐름, 오르간 연주로 대표되는 음악활동을 설명하며 교회음악의 변천사를 살폈다. 이 밖에 박영식 교수(서울신대 신학과)와 조현숙 교수(서울신대 상담대학원)가 각각 ‘삶과 음악, 그리고 영성에 대한 단상’, ‘배제와 함께 탄생한 재즈와 성령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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