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책임자 엄벌·성결인의 자성 표명

서울신학대학교 동문들이 지난 6월 2일 ‘세월호 사건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서울신학대학교 동문 및 성결인 선언’을 발표했다. 서울신대 민주동문회 등 서울신대 동문과 성결교회 목회자 306명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성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빛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 된 마음으로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과 부패와 방관으로 발생한 총체적 인재”라고 전제한 후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정부의 무능을 보여 주었고, 구조해야 할 의무를 방기하여 초래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참사에 1차 책임이 있는 회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청와대는 물론 정·관·재계를 막론하여, 성역 없이 책임을 규명하고 처벌하기 위한 특별법과 특별검사제 시행’,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상시 재난 구조 및 구호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나아가 최근 한국교회 일각에서 터져 나온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18세기 영국의 개혁을 이끌었던 요한 웨슬리의 사회적 성결을 이어받은 성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죄와 유감을 표명했다. 서명운동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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