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갓윈 루이스 초청 콘퍼런스
공연·간증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 제공

가스펠과 재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이 서울신대에 울려 퍼졌다.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학과장 함춘호 교수)는 지난 4월 10일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신예 재즈 색소포니스트 갓윈 루이스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갓윈 루이스는 색소폰과 피아노, 드럼, 베이스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재즈의 진수를 선물했으며 자신의 비전과 삶에 대한 간증도 전했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씨가 작곡한 ‘테일 오브 어 시티’(TALE OF A CITY)를 첫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갓윈 루이스는 이어 직접 작곡한 ‘아워 파더’(Our Father), ‘잇 이즈 웰’(IT IS WELL, 작곡 송영주)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리드미컬한 연주와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재즈베이시스트 황호규, 재즈드러머 마누엘 베안드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한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밖에 재즈의 감성으로 편곡된 가스펠을 선보이며 색소폰과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재즈 쿼텟 연주를 보여줬다.

또 갓윈 루이스는 연주를 마칠 때마다 곡 설명으로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중간에는 자신의 삶을 간증하며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것을 고백했다. 그는 “내 이름(Godwin Louis)에서 알 수 있겠지만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한 연주를 해 왔다”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나를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고교 시절에 만난 하나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대학진학을 고민하던 중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하게 된 간증 등을 나누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면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시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힐송의 ‘보혈 앞에’(At the Cross)를 연주하며 콘퍼런스를 마쳤다. 함춘호 교수는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색소포니스트 갓윈 루이스의 연주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명 음악인들의 공연을 통해 좋은 음악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대 실용음악과는 대학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했으며 학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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