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으로 모은 4억 원 상당 긴급구호물품 선적

국제구호개발기구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이 세계 빈국 중 한 곳인 라오스에 풍성한 사랑을 전했다.

글로벌비전은 지난 3월 21일 인천항 부두에서 ‘희망 컨테이너 보내기’ 선적식을 열고  4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 2만여 점을 라오스로 보냈다. 긴급구호물품은 4월 8일 라오스에 도착해 현지에서도 가장 도움이 절실한 싸나캄 지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글로벌비전은 라오스 중앙정부로부터 국제 NGO자격을 부여받은 유일한 국내NGO단체로 라오스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긴급구호 물품을 모집해 왔다. 5개월여 동안 긴급구호 물품 2만여 점을 모아 이날 라오스로 보낸 것이다. 이번에 긴급구호물품은 의류와 컴퓨터, 의약품과 쌀국수, 학용품과 생활용품 등 2만여 점으로, 싸나캄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글로벌비전은 지난해 7월 라오스 중앙정부로부터 국제NGO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8월부터 싸나캄 지역 구호와 지역개발을 위해 4년 계획으로 종합 구호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오스 싸나캄 지역은 수도 비엔티엔 시에서 서쪽으로 130여 ㎞ 떨어진 곳으로 현지 주민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이 약 30달러밖에 되지 않는 라오스 내에서도 최저 빈곤층이 사는 지역이다. 특히 아직까지 외국인의 지원이 없어 글로벌비전의 이번 긴급구호물품 지원은 현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비전은 앞으로도 매년 ‘희망 컨테이너 보내기’ 운동을 통해 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7월 12일부터는 대규모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지역주민들의 건강도 돌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3년 안에 현지에 모자보건센터를 설립해 삶의 질을 높이는 개발사업도 계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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