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세금납부, 법률 및 행정 지원

‘건강한교회재정확립네트워크(이하 재정네트워크)’는 오는 10월 20일 오후 2시 대구불꽃교회(권오헌 목사)에서 ‘목회자 납세(신고, 환급) 설명회’를 개최한다. 당일 신고를 원하는 목회자들은 현장에서 관련서류 작성과 세무서 방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재정네트워크가 서울지역에 이어, 두 번째 여는 것으로 이번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을 방문하여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목회자 납세에 대한 논쟁은 그동안 기독교계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모 방송사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논쟁으로 올 초부터 관련 토론과 세미나가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목회자도 납세의 주체라는 공감대가 있었으나, 그 방법과 절차에 있어서는 각기 처한 입장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다. 더욱이 납세를 원하는 목회자들조차 세정당국의 이해와 경험부족으로 인해 적법한 세금납부에 혼선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재정네트워크는 이러한 여러 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영리회계 및 경영전문가, 투명한 교회재정에 앞장서려는 목회자들이 함께 세무와 회계, 법무와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

재정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저소득 증빙이 되지 않아 국가로부터 지원혜택을 받지 못했던 농어촌이나 도시 빈민지역의 목회자 가정도 적법한 신고절차만 밟으면 근로장려금지급, 출산도우미파견, 영유아보육비지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지원 등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한편 재정네트워크는 지난 2005년 교회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네 개의 단체(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바른교회아카데미, 한빛누리)가 모여 구성됐으며 교회의 재정투명성과 신뢰도에 대한 교육과 연구 및 관련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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