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대전교회서 교단장으로 장례

▲ 유가족들이 박종만 목사에게 헌화하고 있다.
교단 전 총회장 박종만 목사(남대전교회 원로)가 지난 9월 30일 노환으로 소천, 10월 3일 교단장으로 남대전교회에서 장례예식을 치른 후 충북 청원군 선영에 묻혔다.

고 박종만 목사는 1924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1952년 서울신대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부여 규암교회와 남대전교회에서 42년간 목회하며 교회를 부흥시켰다. 또한 재단 이사, 고시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서울신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1982년 교단 37대 총회장으로 교단 발전에 헌신하기도 했다.
특히 1992년 후기 시험지 도난 사건 당시에는 서울신학대학 학장서리를 맡아 원만한 사태 해결에도 앞장섰다.

이날 장례예배는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집례로 전부총회장 조남홍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으며 악력소개와 조사및 조가, 고별묵념, 유족인사, 전 총회장 홍종현 목사의 축도, 헌화 등이 이어졌다.

이정복 목사는 “믿음의 선한 싸움 싸우고 달려가 길 마친 박 목사님에게는 의의 면류관을 내려졌음을 믿는다”고 말하고 “그분처럼 주의 사역에 헌신해 갈 것”을 가족과 친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 또한 조사를 통해 박종만 목사의 교단을 위한 헌신의 사역을 추억하며 유족을 위로했다.
박 목사의 유족으로는 부인 임노화 사모와 박찬순 목사(뉴저지 임마누엘교회), 박경순 목사(서울신대) 등 3남 2녀가 있다.

한편 남대전교회는 올해 6월부터 박종만 목사의 사역과 그의 헌신을 기념해 인도에 현지인 기념교회 설립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빠른 시기에 성전을 완공, 봉헌할 계획이다. 장례예식 후 남대전교회 송대웅 목사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와 교단을 위해 헌신하신 박 목사님을 기억하며 더욱 열심을 다해 주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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