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고비마다 통 큰 기부 … 총 23억여 원 헌금

재미 투자 사업가 황성국 장로(뉴욕소망교회·사진)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 또 100만 달러(약 10억5000만 원)를 기부했다.

지난 회기에 서울신학대학교 이사를 지낸 황성국 장로는 서울신학대학이 반값등록금과 교단 지원금 감축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건 없이 100만 달러를 희사했다.

황 장로는 대학의 어려운 고비마다 통 큰 기부로 대학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서울신대를 위해 23억5000만 원을 헌금했다. 이사 재직시설인 2011년 100주년기념사업 후원금 2억5000만 원을 포함해 대학발전기금으로 총 7억5000만 원을 헌금했다. 또 2012년 유석성 총장이 미국 순회 모금 중에 또 5억5000만 원을 보내오는 등 대학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특히, 이번 황 장로의 100만 달러 기부는 대학의 재정 확충이 절실한 시기에 들어와 당장 법정부담금 등 재정적 어려움을 해갈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학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2월 말까지 법인 법정부담금 8억5000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황 장로의 기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황 장로는 평소 유선전화로 유석성 총장과 본회퍼 신학강좌를 듣는 등 신학적인 관심이 많고, 유 총장을 통해 대학의 발전상과 어려운 점 등을 들으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