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정기모임 방침 … 공감, 영성의 장 기대

선교사 자녀(MK:Missionary Kid) 중 현재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청년 MK들을 위한 공식 모임이 처음 열렸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가종현 목사)는 지난 12월 13일 인천 계양선교센터에서 제1회 청년MK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교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MK 돌봄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MK들의 네트워크 구성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에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MK는 2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방학을 맞아 부모가 있는 선교지로 돌아가거나 지방에 체류 중인 학생들을 제외하고 7명의 청년MK들이 이번 모임에 참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영암 선교사 자녀 김예경, 코트디부아르 윤원로 선교자 자녀 윤관진 희진 남매, 일본 소기호 선교자 자녀 소리베카, 아시아 이OO 선교사 자녀, 인도네이사 김재봉 선교사 자녀 김훈회, 아시아 송OO선교사 자녀 등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청년목회자로 사역한 바 있는 미주총회 총무 박승로 목사가 설교했다. 박 목사는 “선교사 자녀이기 때문에 겪는 심리적 부담과 자유하지 못했던 공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귀중하게 여기심을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청년들이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 선교사훈련원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고, 이후 고국을 떠나 유년시절을 선교지에서 보냈던 서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해선위는 청년MK모임을 매달 모이는 정기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순차적으로 청소년과 어린이 MK들의 모임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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