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서울기독교영화제, 5일간의 여정 마무리
‘하늘에 계신’ 김정인 감독 단편영화 대상 수상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이웃과의 화합을 강조하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기독교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여섯 번째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5일 동안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시네마정동, 드림시네마 등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예년보다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 늘어난 영화 편수로 영화제다움이 더욱 살아났다. 또한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은 이웃을 돌이켜보는 NGO 섹션이었다. 홍보부스를 통해 영화를 넘은 소통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관객과의 대화, 크리스천 영화감독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객의 흥미를 끌었다.

그러나 아쉬움 점도 곳곳에서 노출되었다. 교회학교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육 ‘SCFF 클래스’가 신청인원 부족으로 폐강되었으며, 애초에 예고되었던 ‘관객과의 대화’ 게스트들이 당일 변경되어 참가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관객들은 이러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자체의 따뜻한 시선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영화제 수상내역.

영화비평/홍성사상 안신영(포도나무를 베어라), 우수상/선우문영(화려한 휴가), 단편영화상/레몬트리(정우철 감독) 단편영화경쟁섹션//대상/하늘에 계신(김정인 감독), C3TV상/빈방(정민규 감독), 연기상/이채은(시대의 기분), 사전제작특별지원상/뱀과 비둘기(박지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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