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아름다운 동행

주나임선교회(이사장 조병철 장로)는 지난 8월21일~23일 충주 월악유스호스텔에서 제11회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우리 모두 주님을 찬양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장애인과 봉사자 60명이 함께해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은혜를 체험했다. 

첫째 날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경북 문경새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바라보면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에 감탄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장애인 참가자 한 명이 5미터 아래 절벽으로 구르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다행히 찰과상만 입어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둘째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실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거리 여행으로 잠시 지쳐있던 참석자들은 오히려 실내에서 보내는 일정을 반가워했다. 참석자들은 조를 나누어 서로 삶을 나누고 찬양과 예배를 드리며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첫째, 둘째 날 저녁에는 구장회 목사(내덕교회)를 강사로 부흥회를 열었으며 참석자들은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았다. ‘큰 꿈을 꾸는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양일간 말씀을 전한 구 목사는 비록 장애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은 원대한 비전을 품어야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일꾼으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2박 3일의 일정을 아쉬워하면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주나임선교회는 오는 12월, 장애인 쉼터 ‘즐거운집’을 후원하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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