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2세기 장로의 사명과 자세’ 새겨

▲ 장로회원 1700여명이 모여 성결교회 선교2세기 장로의 사명과 자세를 새기고 교단 발전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전국장로회 제39회 수양회가 지난 9월 2일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려 선교 2세기를 향한 장로회의 사명과 자세를 되새겼다.

‘선교 2세기를 열어가는 지도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는 전국 장로부부 등 1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장로회 수양회에서는 예배와 특강 등을 통해 선교 2세기를 향한 장로들의 자세를 되새기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신앙과 삶을 결단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장 백웅길 장로의 대회사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정재민 장로의 사회와 직전회장 박영남 장로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성가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와 축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전병일 총회장은 이날 ‘자랑스러운 교단에서 위대한 교단으로’라는제목의 설교에서 “성결교회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신앙의 순수성 지켜온 자랑스러운 교단이다”면서 “시대의 정신과 역사 발전에 발맞추어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회장은 이를 위해 “사중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제자공동체로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장로들이 먼저 새로운 사명의식을 가지고 교단과 사회를 위한 순례자의 길을 걸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백웅길 장로도 대회사를 통해 “101년 전 전도의 열정과 사중복음으로 시작된 성결교회가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면서 “장로들의 사명과 자세를 새롭게 확인하고 선교 2세기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인사했다.
이어 참석한 장로들은 선교 2세기를 향한 장로의 자세를 되새기며 교단과 교회 부흥, 영적 신앙 회복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으며, 전 부총회장 모귀기 장로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또한 이번 수양회에는 교단 지도자들과 각 기관 대표들이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본 교단 부총회장 박우철 장로, 교단 총무 송윤기 목사를 비롯해 본사 사장 김원태 장로와 평신도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환영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예성 장로회연합회장 김영복 장로가 축사를 전해 의미를 더했으며, 한국장로회총연합회장 하태초 장로, 한기총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 등이 축하 순서를 맡았다.

첫날 저녁집회에서는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가 ‘좋은 제자’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교계에서 신망이 높은 목회자로 잘 알려진 김 목사는 “안식년 후 첫 집회를 성결교회에서 갖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가신 길을 뒤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나를 비우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닮은 삶을 살아가는 지도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첫날에 이어 이번 수양회에서는 한동대 신은주 교수가 ‘화해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특강을 하며,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가 둘째 날 저녁 집회를 인도한다. 또 이원호 목사(소양교회), 부총회장 권석원 목사가 새벽예배와 폐회예배에서 설교하며, 수양회에 나온 헌금은 태국한민족선교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9월 2일 오후 10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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