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석박사 논문 발표 … 교회의 사회적 역할 강조

청어람 아카데미는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명동 청어람에서 제1회 기독 소장연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궁금한 기독인의 생각(wondering christian thought)’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기독교의 미래는 젊은 기독연구자들이 짊어지고 간다는 생각 아래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석사, 박사과정의 젊은 연구자들이 초청되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컨퍼런스는 연구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IVP 노종문 대표의 ‘영적전쟁에서의 지역 영개념의 성경적 근거에 대한 검토’, 한동대 법학부 김성훈 교수의 ‘경쟁법에 있어서 경쟁의 성경적 이해’ 등 정치, 종교, 문화, 국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했다. 첫날 발제자로 나선 배덕만 목사(주사랑교회)는 ‘복음과 상황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복음주의적 대안 모색’이라는 발제를 통해 “짐 월리스가 미국의 정치와 종교를 정리했던 생각처럼, 한국의 교회도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적 우월성을 갖고 정치와 사회에 예언자적 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 목사는 “전혀 다른 학문을 하는 기독연구자들이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발제를 나누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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