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만들기 20년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 사역 이야기

한국 교회 가정 사역의 대표주자 하이패밀리의 20년 사역 역사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책 ‘가정 사역 프론티어 스토리’는 1992년 9월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로 출발해 20년을 이어온 하이패밀리의 사역 이야기를 담았다. 가정을 교회와 사회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삼아 가정 사역에 나선 하이패밀리는 공동대표이자 부부인 송길원 목사와 김향숙 원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했다.

특히 2002년 하이패밀리로 개칭해 가정사역과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으며, 앙코르 웨딩, 화장 장려운동, 자살예방 캠페인 등에 앞장섰고 미주본부 법인 등록, 중국 상해 지부 설치 등 해외 진출도 이뤄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역사신학자인 안인섭 교수(총신대)는 20년 동안 이어지는 하이패밀리 사역을 일대기로 소개했으며, 그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송길원 목사가 멘토라고 밝혀온 개혁주의자 아브라함 카이퍼와 하이패밀리 사역을 연결지으며, 하이패밀리를 아브라함 카이퍼의 후예이고, 송 목사를 한국판 아브라함 카이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사회 변혁에 기독교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접근이라는 다소 진부한 전통적 채널에 한정돼 있었지만 하이패밀리는 '가정'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안인섭/해피홈/256쪽/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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