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훈계와 교훈으로 양육하라”
하나교회 정애영 사모의 자녀 양육기

만 15세에 최연소 연세대 법대 입학, 만 21세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 장안의 화제가 된 최승호 군(본지 2006년 12월 9일자 보도).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시험 합격보다 개척교회 목사 아들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승호 군의 어머니인 장애영 사모(하나교회 최종명 목사 부인)가 승호 군을 양육하고 키운 방법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두란노)는 이 책은 승호 군의 이야기를 프롤로그로 하여 자녀 키운 경험이 응축된 ‘주 교양 양육법’, 연령대별 양육 노하우, 7가지 지침, 승호의 공부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장 사모의 교육법은 간단하다. “성경을 기준으로 자녀를 교훈하며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것”이며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한다’는 점에서 ‘주 교양 양육법’이라고 이름했다. 신앙인에게는 너무나 보편적이다. 그러나 장 사모가 풀어낸 이야기에는 정성이 녹아 있다. 그 정성이 승호 군을 바르고 뛰어난 인물로 키워낸 바탕이다.

이 책은 결코 자녀를 공부 잘하고 뛰어난 인재로 키우는 교육방법만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신앙인 부모가 자녀를 신앙 안에서 잘 양육하기 위한 책이며 부모의 자녀 양육 고백서 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부모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나아간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자녀 양육서로 받아들여지고 그렇게 읽혀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게 편집구성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이며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두란노/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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