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김홍기 교수 당선…총신대는 난항

주요 신학대학들이 학교의 미래를 좌우할 차기 총장 선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회는 지난 8월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임총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역사신학과 김홍기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출했다. 김 교수는 이원규, 서창원, 박종천 교수 등과 함께 후보로 나서 2차 투표에서 14표로 당선됐다. 김홍기 신임 총장은 감리교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를 졸업하고 보스톤 한인연합감리교회와 뉴욕 한인연합감리교회 등에서 목회했으며 감신대에서는 생활관장, 실천처장, 학생처장, 신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총신대학교는 총장 선출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지난 7월 31일 차기 총장 선출 3차 선거에서도 총장 선출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에는 정일웅 교수가 단독후보로 나서 기대를 모았지만 운영이사 115명중 찬성 75표 반대 38표 기권 2표로 당선 요건인 2/3를 넘지 못했다. 총신대 운영 이사회는 8월 4일 임원회를 열어 제4차 선거를 논의하고 오는 21일 선거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난 8월 11일 이사회에서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를 새 총장으로 선출했다.   

침례신학대학교도 오는 10월 14일 임기가 끝나는 도한호 현 총장을 대신할 차기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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