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아동 범죄예방 협력 앞장

기독교를 비롯,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로 구성된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최근덕 성균관장)가 지난 7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아동 성폭력 및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종교인들이 앞장서 캠페인을 통해 아동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여성부와 함께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참여 종단들은 각 종단 홈페이지에 아동 안전수칙 게재 및 서명운동 연계 홍보배너 연결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확대·개편되어 추진되는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양성 프로그램(한국양성평등진흥원 실시)’ 참여, 성폭력 피해아동 긴급구호 수칙 및 아동성폭력 피해아동 치료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이날 변도윤 장관(여성부)은 “최근 어린이 성폭력과 유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 9개 부처도 아동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사회 지도층 특히 종교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와 변도윤 여성부 장관을 비롯해 지관(불교) 이성택(원불교) 최근덕(유교) 김동환(천도교) 배영호(천주교) 한양원(민족종교) 등의 종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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