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배덕만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주사랑교회)가 젊은이를 향해 보낸 편지글이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종교와 철학, 신학적 깊이가 묻어나는 그의 글은 자신의 말처럼 ‘생각이 온전히 무르익지 못했고 글의 표현도 서툴고 거칠기 그지없는 것’ 같지만 청년을 향한 사랑과 열정, 기대감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

미국 드루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는 2004년부터 아현교회와 동대전교회에서 청년부를 지도했다. 강사와 조교수로 사역하던 그에게 청년 사역은 ‘설교목사’로서 파트타임에 그쳤고 이러한 미안함이 이 책을 탄생케 했다. 배 교수는 매주 청년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 세상과 신앙이야기를 엮은 한 통의 편지를 청년들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이번에 2005년 3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쓴 글 77편을 모아 책으로 내게 된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뜨거운 열정 대신 현실의 논리에 주목하는 청년들에게 외친 가난한 목사의 사랑의 편지”라는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청년을 위한 열정과 애정, 청년부흥에 대한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청년 목회를 꿈꾸는 사역자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넷북스/271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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