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에큐메니컬 컨소시엄 2차 회의’
교회협 등 참여, ‘에큐메니컬 포럼’으로 명칭 변경

‘한반도 평화정착과 사회개발을 위한 에큐메니칼 컨소시엄’이 ‘한반도, 평화,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이하 에큐메니칼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여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에큐메니칼 컨소시엄 2차 회의가 지난 2월 7, 8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놀즈하인 기독교아카데미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 세계교회협의회와 아시아교회협의회 등 34명의 세계교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제2차 회의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의 1차 대회에 참석치 못했던 조그련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회의 정신을 반영한 규약 개정과 모임의 명칭, 성격, 목적과 사업 등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명칭변경과 함께 지난 1984년 도잔소 회의에서 표명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회들의 헌신과 정신을 이은 기독교 개발기구들의 연합체임을 분명히 했다. 

에큐메니칼 포럼은 △동북아에서의 화해를 위한 에큐메니칼 기구의 참여를 강화하며 △에큐메니칼 공동체 안에서 자원, 경험의 나눔을 통해 상호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효과적 개발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 2년 마다 한번 총회를 개최하고 교회협, 조그련, 아시아교회협, 세계교회협과 포럼이 지명한 4개 기구 대표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참여 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과 신규 사업은 5월 예정인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하여 집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