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슬픈 국경 넘기

탈북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화제가 된 영화 ‘크로싱’이 6월 26일 개봉됐다.
영화 ‘크로싱’은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왜 그들이 한국을 찾아올 수밖에 없었으며, 이 땅에 오기위해 어떠한 고난을 겪었는지를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에 살고 있는 용수(차인표 분)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준이(신명철 분)가 있다. 넉넉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던 이 가족에게 아내의 결핵은 고난의 시작이었다. 결핵약을 사기 위해 용수는 중국행을 택하지만 그가 돌아가기 전 아내는 죽고 아들과는 만나지 못하고 자꾸 엇갈리기만 한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한국의 관객들은 말로만 들어오던 북한과 탈북자의 처참한 현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북한에도 성경이 읽혀지고 있음은 크리스천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영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예수님이 저 땅을 보고 울고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같이 눈물을 흘리고 예수님 대신 눈물을 닦아주는 출발점이 되고자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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