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7개월여 만에 누적 2만명을 넘어섰다. 2차 대유행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주된 책임이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부인할 수 없다. 10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사랑제일교회는 물론 이 교회를 매개로 잇따라 터진 수도권 교회들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를 확인해준다.그간 대다수 교회는 코로나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생명과도 같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방역수칙도 잘 준수했다. 하지만 방역에 균열을 낸 데 대해 더 이상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이 3월초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보다 상황이 훨씬 엄중하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는 서울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민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9.02 14:55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인구 2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교회 내 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전파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 때보다 더 큰 위기로 우려하고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국무총리도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든 모임과 활동을 금지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8.26 18:39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인구 2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교회 내 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전파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 때보다 더 큰 위기로 우려하고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국무총리도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든 모임과 활동을 금지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니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이겠지만 강제적으로 예배까지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번 수도권 집단감염원의 진원지가 교회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8.19 14:06
-
전국이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비 피해가 커지고 있다. 50여 일에 가까운 기간 동안 내린 비로 인해 1만80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시설 피해가 일어났다. 인명피해 규모만 해도 50명에 달한다. 31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생사부지의 실종자도 11명이며, 부상자도 8명이다. 이달 16일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우리교단 교회들도 전국적으로 피해가 극심하다. 교단에 접수된 피해 상황은 청주와 호남,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서 47개 교회(11일 기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교회들은 본당 누수와 교육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당장 예배를 드리기 힘들고 거처를 새롭게 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사가 교회축대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8.12 14:52
-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지난 1일 전격 구속됐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다. 90세 고령에다 지병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것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의미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충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신천지 대구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데는 당시 신천지 간부 등이 확진자와 함께 집회에 참여한 신도 명단을 고의로 누락하는 등 정보를 은폐하거나 거짓 진술한 탓이 크게 작용한 정황이 있다. 자신의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린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다. 사법 당국은 반드시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이만희 교주와 간부들의 죗값을 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8.05 14:42
-
▨… 평범한 폴란드 여성 소피는 아버지가 유태계라는 이유로 두 자녀와 함께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 갇혔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수용소의 의사는 소피의 두 자녀 중 하나를 죽음의 가스실로 보내야 한다며 소피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차라리 자신이 가스실에 가겠다고 애원했지만, 의사는 선택하지 않으면 둘 모두를 가스실로 보내야 한다고 냉혹하게 다그쳤다.▨… 1979년 발표된 윌리엄 스타이런의 원작 소설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제작되어 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로 더 유명세를 탄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은, 한 여인의 힘으로는 거부할 수 없었던 전쟁의 부조리와 인간악의 비정함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여주었다. 자신을 가스실로 보내라고 울부짖던 소피는 결국 아들 잰을 선택하고 딸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8.05 14:26
-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년을 지나 이제 성년으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섰다. 짧지 않은 세월, 한국성결신문은 갓난아이에서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 자신을 뜻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성인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한 세대가 한국성결신문을 보며 신앙을 가꾸어 왔고, 매주 신문을 읽으며 교단을 살피고 시대와 세계를 읽었다. 본지 30주년의 감회가 남다른 것은 교단지의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성결복음 전파와 교단의 발전에 힘쓰며 성결교회와 함께 해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때론 넘어지고 때론 주저앉아 울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성결인 들의 따뜻한 손길에 의지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한국성결신문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성결교회와 함께 울고 웃으며 손을 꼭 잡고 같은 길을 걸어왔다. 이제는 30돌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7.22 16:25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정규 예배를 제외한 교회의 모든 모임을 금지하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 위반 시에는 책임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부과한다고 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기는커녕, 마치 교회를 감염의 온상으로 매도하는 것 같은 조치에 교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재앙 속에서 교회는 이웃 사랑과 생명 구원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교회는 사태 초기부터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왔다. 우리 교단 역시 가능한 단체 모임과 행사를 최소화했다. 2박 3일 동안 진행하던 총회를 하루로 축소하는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적극 동참하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7.15 14:47
-
7월 12일은 교회교육주일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둘째 주에 ‘교회교육주일’을 정한 것은 여름 교육행사이기 때문이다. 교회교육이 퇴색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름교육은 1년 신앙농사를 가름하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성경학교, 수련회 등 교회학교의 여름사역에 차질이 예상된다. 예년 같으면 여름행사 준비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지금은 사뭇 다르다. 그나마 고민 끝에 세운 계획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되고 있다. 숙박 형태의 기존 수련회 방식은 아예 사라졌고, 주일날 하루만 여는 곳도 있다. 현장성을 살리면서 가정 내에서 신앙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데도 있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7.08 14:49
-
차별금지법안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6월 29일 대표 발의했다. 장 의원이 차별금지법을 제안한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인권 보호다.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성,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평등을 추구하는 헌법 이념을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차별에서 구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차별행위가 고의·악의적이거나 반복성 또는 보복성이 있을 경우에는 손해배상과 형사 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기관과 주요 교단들 뿐 아니라, 대형교회 목사들까지 나서 반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7.02 13:04
-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인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 다가온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교회 안에서 수많은 성도가 끝까지 신앙을 수호하려다 순교했다. 특별히 우리교단은 한국전쟁 중에 다른 교단에 비해 더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 문준경 전도사를 비롯해 165명이 6.25 전쟁 기간에 순교의 피를 흘렸다. 그들의 삶의 궤적에는 죽음으로써 교회와 신앙을 지키겠다는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바친 순교자의 삶은 지금의 성결교회를 있게 한 근간이며 우리의 긍지이다. 성결교회가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지금의 선교적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순교 덕분이다.하지만 순교의 선혈을 물려받은 우리가 얼마나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기억하면서, 순교자적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6.17 16:19
-
전국의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135만 명이 지난 8일 등교하면서 초‧중‧고교 순차 등교가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3월 2일 예정이던 개학을 연기한 지 99일 만이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공교육은 이렇게나마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의 교회학교는 여전히 현장 예배와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신앙 교육의 공백이 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여름교육 행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쯤이면 교회마다 여름교육행사 준비로 한창 분주할 때이지만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교회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고민 끝에 세운 계획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 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6.10 14:53
-
코로나19가 신천지, 이태원,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교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인데 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어렵게 모여 드리고 있는 예배가 다시 위축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5월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등록교인 80%이상이 출석하는 현장예배를 제안했다. 이 날을 기준으로 한국교회의 예배를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자는 취지였지만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여러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등의 이용도 자제하는 광범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관내 전체 종교시설에 2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6.03 15:50
-
제114년차 한기채 호(號)가 출항했다. 벌써부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 줄기차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시대적 변화에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 교회는 기로에 서있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제도로는 절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수 없다. 코로나 이후 목회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도 마련해야 한다. 한 총회장은 윤리학자 출신 목회자답게 성결성과 영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라는 표어로 신자와 교회가 먼저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회장이 언급 했듯이 성도가 깨끗하지 않으면, 사회는 변하지 않고, 교회가 화평하지 않으면 세상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6.03 15:49
-
코로나 속에 교단 제114년차 총회를 맞았다. 교단 총회가 하루만 열리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모두 코로나가 만든 변화이다. 비록 총회 일정은 짧지만 그 어느 해 총회보다 엄중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는 변화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미 변화는 시작됐고,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인류의 삶을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꿔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 이후의 변화한 삶에서 과연 우리 교단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속도로 가야할 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는 교단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기독교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는 데 항상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상 사람들이 필요로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5.28 13:07
-
온 국민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 제114년차 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이태원발 집단 감염으로 재확산되면서 교단 총회에 대한 우려도 크다. 1000명 가까운 대의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자리라서 바이러스 전파 및 감염이 걱정거리다. 방역당국에서도 총회 기간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눈치다. 총회는 이 같은 불안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총회장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고 회무를 전후해 하루 세 번씩 소독도 실시한다. 대의원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배실 2층까지 대의원 좌석을 확보하고 거리두기와 지정좌석제도 시행한다. 부서별 회의와 투표 시 적정거리 유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5.20 15:12
-
신앙 훈련 명목으로 자신의 인분을 먹으라고 요구하는 등 신도들에게 가혹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빛과진리교회의 리더십 훈련에 대해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빛과진리교회의 성도들은 지난 5일 해당 교회가 평소 ‘리더십을 기르는 훈련’이라며 신도들에게 자신의 인분 먹기, 돌아가며 매 맞기, 불가마에서 견디기, 공동묘지에서 기도하며 담력 기르기 등 엽기적인 행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교회 내에서 비이성적 폭력이 벌어지고, 불가마에 들어가서 견디기 훈련 과정에서 전신 화상을 입었고, 하루 1시간 자기 훈련으로 인해 뇌출혈을 얻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한국교회 대표 교단이자 개혁주의 신앙을 고수하는 교단의 교회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은 적잖은 충격이다. 한 주 내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5.13 14:48
-
5월 가정의 달을 맞았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이 즐비하다. 우리 사회의 어느 공동체보다 더 소중한 것이 가정이라는 공감을 누가 부인할 수 있는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지면서 올해 가정의 달의 의미가 더 각별해 보인다.그러나 웃음꽃으로 만개해야 할 가정의 달은 어둡기만 하다. 감염병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심리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경제적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은 오랜 시간 집안에서만 생활한 탓에 집중력 감소와 우울·불안 등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학교가 문을 닫아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고 있는 부모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5.06 15:04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분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현장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가정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는 주일예배뿐만 아니라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 평일예배도 속속 정상화하고 있다.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면서도 성도들의 예배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이다. 많은 기독인들이 온갖 불편을 감수하며 전 국민과 함께 시민의식을 발휘해 성숙하게 때론 헌신적으로 대응해온 결과이기도하다. 한국교회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방침에 능동적으로 협조해 왔다. 이런 인내 끝에 교단 곳곳에서 예배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고 막혔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4.28 15:02
-
4월 20일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지난 1981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하는 취지로 국가에서 법으로 정해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인 풍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돌봄과 재활기능을 하는 복지시설의 장기간 휴업으로 더 어려워졌다.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교단도 부활주일 다음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정했지만 제대로 지키는 교회가 드물다. 장애인 주일인지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사실 교회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라며 가난하고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0.04.22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