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5장에서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지파의 왕에서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했다. 이때 다윗의 1순위는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이었다.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1절), 즉 하나님 존재의 상징이었다. 블레셋에 빼앗겼다가 돌아온 후 그동안 산속 아비나답의 집에서 구별된 그의 아들 엘리아살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다.(삼상 7장) 하나님의 궤는 단순히 금박이 된 조각목 상자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궤는 계시된 말씀을 담고 있는 드러난 신비였고, 언약의 상징이었고, 하나님의 존재 그 자체를 의미
말씀
김요한 목사(은산제일교회)
2022.04.13 16:56
-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의 충격은 세상의 구조와 질서를 변화시켰다. 직업, 기술, 비즈니스, 집, 교육, 종교 등 그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코로나로 흔들린 세상은 수면 아래 감추어져 있던 것들을 드러내며 다가올 미래를 급발진시켰다.교회의 현실도 그렇게 드러났다. 미국의 예를 보자. 바나 그룹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한 직후 미국 기독교 신자 3명 중 1명은 교회를 떠났고, 전체 교인 수도 지난 80년 역사 속에서 최저로 떨어졌다.미국 가족 조사(American Family Survey)에 근거한 분석에 의하면 지난 2년간
말씀
이상훈 박사(미성대 총장)
2022.04.13 16:52
-
흥남성결교회(함경남도 함주군 흥남읍 신상리 67)는 1932년 4월 24일∼28일까지 함흥성결교회 직원들과 교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송수 목사의 인도로 대거 전도회를 열어 100여 명의 청중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한 결과 70여 명이 믿기로 결심하고 40여 명이 모여 예배를 시작함으로 설립되었다.흥남교회에서는 장래에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서호진’이라는 곳에 1933년 1월 21일에 ‘서호진교회’를 창립하고 직원 이하 신자 일동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집회를 인도하였다. 또한 8월부터는 구룡리 주민들을 위해 전도한 결과 장·유년 30여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2.04.13 16:50
-
부활은 공감의 사건입니다. 미국 코네티컷 하트포드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삶을 살던 신학교 교수의 부인 스토우 여사(Harriet Beecher Stowe, 1811-1896)는 우연히 흑인 소녀 하나를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녀는 남부의 어느 목화농장에서 도망친 노예였는데 스토우 여사의 자상함에 감동하여 헌신적으로 그녀를 섬겼습니다. 스토우 여사도 소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던 1850년 어느 날, 스토우 여사는 신문기사를 통해 도망친 노예에게 가혹한 벌을 주는 법이 통과되었고, 노예를 숨겨준 사람에게
말씀
전광병 목사(간동교회)
2022.04.13 16:47
-
박물관에 가 보셨습니까. 박물관에는 하나만 내다 팔아도 로또 복권처럼 인생 역전을 가져올 수 있는 보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보물들은 유리 상자 안에 있거나, 유리 칸막이가 된 전시실 안에 있습니다. 그 보물들이 밖으로 나와 공기와 접촉하고, 햇빛에 노출된다면 부스스 바스러지고 한 줌의 먼지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유리 상자 옆에는 작은 글씨로 설명문이 붙어 있지만, 그 작은 글씨를 눈여겨 읽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충 보물을 눈으로 몇 번 훑어보고 지나갈 뿐입니다.지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간입니다. 무섭고 참혹한 고
말씀
이성관 목사(여주교회)
2022.04.13 16:44
-
괄목상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왕 손권이 장수 여몽이 학식이 없는 것을 염려하고 그에게 나라의 큰 일을 감당할 수 있으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손권의 충고를 따라 여몽은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고 합니다.한편 그 여몽을 평시에 경시했던 노숙이라는 오나라의 재상이 그렇게 노력하여 달라진 여몽을 보고 크게 놀라자 여몽이 노숙에게 “선비는 사흘을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깜짝 놀라만큼 성장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사별삼일(士別三日)이 즉당괄목상대(卽當刮目相對)라”). 오늘 목사 안수례를 통하여 하나
말씀
황덕형 총장(서울신대)
2022.04.06 15:42
-
다윗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하나이다. 양치는 목동에서 최고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그에게 특별한 기적은 없었다. 그냥 울고, 웃고, 쫓기고, 싸우는 이 땅의 일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유진 피터슨은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라고 그의 삶을 정의했는지 모른다. 다윗도 세월을 피할 수 없었으니, 다윗이라면 말년에 어떤 일에 관심이 있었을까?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대상 23:1~2)다윗은 솔
말씀
김요한 목사(은산제일교회)
2022.04.06 14:13
-
김지수 기자는 이어령 박사가 고인이 되기 전 열여섯 번의 인터뷰를 묶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펴냈는데요. 박사께 질문을 냈습니다.“선생님, 럭셔리한 삶이 뭘까요?”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값비싼 물건이 아니고요?” “(놀라며) 아니야. 똑같은 시간을 살아도 이야깃거리가 없는 사람은 산 게 아니야. 스토리텔링이 럭셔리한 인생을 만들어.”책을 놓지 못하고 긴 호흡으로 읽어 가는데 한 문장 한 문장이 숨을 멎게 하고 가슴에 꽂힙니다. 고 이어령 박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04.06 14:11
-
'혜산’이라는 말은 ‘산에 있는 자원의 혜택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혜산진은 역사적으로는 함경도 갑산의 일부였고 혜산진을 중심으로 변경 방어를 위한 요새가 놓여있었다.혜산진에 ‘성결교회’가 설립되기 이전, 1916년 ‘혜산진교회’, 1922년에 ‘운총리교회’, ‘운흥리교회’ 등을 비롯한 6개의 장로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혜산진성결교회(함경남도 갑산군 혜산읍 혜산리 551) 개척은 1931년 4월 13일에 김형식 전도사를 파송하여 ‘신정 2정목 551번지’ 소재 6간 가옥을 임시예배당으로 정하고 5월 3일 주일에 유년주일학교부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2.04.06 14:09
-
10여년 전, 영국에서 귀국 후 양평의 한 신학대학에서 설교학을 강의할 때였다. 학기 수업이 종반으로 접어들자, 수업을 듣던 한 장로님은 조금 편안해지신 틈을 타 내게 말하였다. “교수님, 저는 사실 장로가 되어서도 부활을 믿지 않았는데, 최근에서야 믿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부활절 절기가 되면 그 기억이 새로운 것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곤 하는 기독교 진리와 신앙 생활의 괴리 때문이다. 종종 기독교의 본질적인 진리는 교인의 실제 삶에 용해되기보다 그저 교리로만, 혹은 형식으로만 머무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그러나 부
말씀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
2022.04.06 14:02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키가 크고요 나머지는 작데요~♬” 어린 시절 교회학교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 가운데 한 곡입니다.사실 이 노래는 성경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같은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통해 우리의 뇌리에 각인된 것이 있는데 바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는 구절입니다.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그 후 1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을 정도로 믿음의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약 2:23).아브라함의 믿음이
말씀
백경구 목사(가나제일교회)
2022.03.23 09:48
-
니망지리성결교회(泥望只里聖潔敎會) 니망지리성결교회(함경남도 북청군 덕성면 니망지리 678)는 북청교회 신도들이 전도대를 조직하여 4방 30리 이내로 돌아다니며 각촌(各村)에 전도하였는데 그 결과 북청교회 지교회로 설립되었다.니망지리교회는 1923년 남녀 8∼9명의 신자로서 설립되었으나 예배당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도들은 한마음으로 이 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다.김형식 전도사의 특별한 열심과 목회사역으로 말미암아 신자가 점점 증가됨에 따라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으로 1928년 12월에 5간 1동과 대지 80여 평을 230원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2.03.23 09:43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굳이 쉐마의 말씀으로 불리는 신명기 6장 4절 이하의 말씀을 다 기록했습니다.왜냐
말씀
백경구 목사(가나제일교회)
2022.03.16 18:58
-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힘을 잃고 실망할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느껴질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지도 않으시고, 관심도 없으시며, 그리고 나를 당신의 관심에서 제외하여 버리셨다고 느끼는 때가 가장 힘들 때이지요. 그때부터 어떠한 도움과 구원을 기대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밑바닥의 삶을 살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내가 너희를 싫어하여 버리지 않았노라”고 말씀해 주십니다.실제로 성경에 이렇게 서술되어 있으니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2.03.16 18:54
-
간평성결교회(함경남도 북청군 속후면 간평리 315)는 1923년 5월경에 김룡교 씨의 신앙생활을 계기로 시작되었다.1924년 8월에 4명의 구도자를 얻게 되자, 1922년 9월에 설립된 어포리교회 전도대가 두 번에 걸친 대대적인 전도활동을 벌인 결과 50여 명의 결심자를 얻어 마침내 어포리교회 지회로 설립되었다는 기록이 있다.하지만 1924년 ‘동양선교회 성결교회 교역자 임명기’에는 ‘간평교회’에 관한 기록이 없다. ‘간평교회’라는 말이 교역자 임명기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1928년 ‘제5회 년회 임명기’이다.이 자료에는 어포리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2.03.16 18:52
-
시편 42편에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라고 하는 신앙인의 탄원은 신앙인도 자칫 영적 침체기를 겪을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민수기에 보면 양식, 물이 부족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여러 가지 공급에도 불구하고 단조로운 식탁 메뉴로 인해 염증을 느낀 백성들이 불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심지어는 자신들의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들은 모세는 (민 11:10) “... 기뻐하지 아니하”였다고 반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여기에서 ‘모세가 기뻐하지 않았다’ (히. 우베에이나이 모쉐 라아 민
말씀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2022.03.16 18:49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 75세까지 자녀가 없었던 아브라함은 당연히 그의 조카인 ‘롯’을 자신의 후사로 생각하고 살았습니다.롯도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에 아브라함을 아버지처럼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의 인생이 마무리로 향해 갈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1~
말씀
김세웅 목사(모암교회)
2022.03.09 13:13
-
리더는 아픕니다. 사업이면 매출, 수익, 세무, 인사, 연봉 조정, 환율, 부채관리, 미래 먹거리에 이은 종속변수는 예측 불가인데요. 목회라면 임직, 인사, 헌금과 지출, 성도, 교회 성장, 당회, 목회자 간의 갈등 조정으로 날 새는 줄 모릅니다.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신중론과 신속론, 명품론과 실용론이 팽팽합니다. 충분한 대화와 조정시간을 두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가결을 해도 피해의식에 잠긴 자는 ‘또래 집단’을 규합하고 한풀이 혹은 역전을 도모합니다.반대를 위한 반대가 관철이 안 되면 반감이라는 화살을 시위에 매기고 리더의 심장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03.09 13:11
-
신북청성결교회(함경남도 북청군 양가면 중리 1147)는 평산교회 신자들이 열심히 전도한 열매로 설립되었다.동양선교회는 평산교회에서 사역하던 김영범 전도사를 신북청 지역에 파송하여 평가(平家) 6간을 구입하여 수리하고 1929년 5월 5일에 신자와 구도자를 합하여 33명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렸다.당일 밤에는 주순진·김형식·맹성국 전도사를 청하여 ‘대거전도회’를 개최하여 330여 명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였다. 이 전도회를 통해 37명의 결심자를 얻었다.다음날 오전에는 교역자와 신자들이 함께 310여 가정을 방문하여 전도지를 배포하는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2.03.09 13:06
-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백신이 나오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나오고도 코로나19는 계속 창궐했습니다. 먹는 약이 나오게 되면 예전 신종플루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도 종식되리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먹는 약의 파급력은 약했습니다.대다수의 국민들이 백신 3차 접종을 하면 집단면역이 생겨 끝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변종 바이러스로 인하여 그 예상도 빗나가게 되었습니다.갈수록 많아지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눌려 기대감은 온데 간데도 없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종바이러스의 중증도가 낮아 감기처럼 우
말씀
김세웅 목사(모암교회)
2022.03.02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