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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도 말, 유니온교회가 개척된 지 두 달쯤 지났다. 신자가 몇 명 안 되었다. 지팡이 짚고 오신 노인 한 분이 등록했다. 이름이 한매, 직분은 권사였다. 그런데 그분이 바로 김교신(1901~ 1945) 선생의 아내였다. 양인성의 친족이 인도했다.김교신이라면 「성서조선」이라는 신앙잡지 창간 발행인이었다. 일제식민지시대인 1927년 7월에 창간하여 1942년까지 계속되었다. 발행인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체포·고문하고 투옥시킨 빌미가 된 명망 있는 신앙잡지였다. 한매 권사를 심방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께서 ‘지남철 목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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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
2020.10.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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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 뉴노멀은 경제, 교육, 문화, 산업을 넘어 사회 전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인 가정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린이재단 초록우산은 최근 코로나 이후 아동의 삶의 변화를 연구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아동의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6분에서 8시간 47분으로 증가했고, 보호자와 3시간 이상 대화하는 아동의 비율도 11.2%에서 29.8%로 증가했다고 한다.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코로나 이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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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범 교수 (서울신대)
2020.09.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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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봉양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짧은 시간에 주었습니다. 처음 확산되는 시기에는 3주 정도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정부에서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했고 확산을 막기 위하여 특히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성도님들이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가정예배로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예배안내서」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였습니다.농촌이라 마을별 거리가 있어 운동 아닌 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에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봉양교회는 평균 70살이 넘어가는 전형적인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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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목사(봉양교회)
2020.09.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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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성도라면 으레 말씀묵상에 힘을 쏟고 성경통독에 전념할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은 세계 어느 교회에서도 찾기 어렵다. 그만큼 말씀에 생명을 거는 신앙의 열의가 뜨겁다는 말인데, 코로나19의 터널을 통과하는 지금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할 시간이라고 확신한다.어려운 상황을 한걸음씩 헤쳐 나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믿음의 고양을 바라는 것은 마땅하다. 말씀에 의거한 철저한 체험을 갈망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루크 티모시 존슨(L. T. Johnson)은 “태초에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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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원 교수(서울신대)
2020.09.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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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몰아내는 여명이 광안리 동녘바다에 스카이라인을 그리며 새벽을 알립니다. 새벽기도시간에 맞추어 잠을 깬 네다섯 권사님들이 간편한 복장으로 각기 집을 나와 해변을 걷습니다. 발길이 멈춘 곳은 교회가 아닌 갈멧길 운동기구한터입니다. 공중걷기, 파도타기 등 운동에 매진하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힙니다. 마스크를 쓴 반쪽얼굴로 눈짓 인사하지만, 마주치는 눈빛만 보아도 반가운 미소가 얼굴에 가득합니다. 곧이어 햇귀가 하늘의 엷은 구름에 붉게 물들이고, 햇살은 바다물결에 은빛 윤슬로 반짝입니다. 운동이 끝나면 벤치에 앉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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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희 장로(남천교회 명예)
2020.09.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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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접촉을 금지하는 강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에서야 그런대로 버틴다고 하지만 파송된 선교사들은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선교단체와 선교본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연 세계선교와 선교사들의 사역을 어떻게 풀어 주어야 할까. 선교역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선교세계에 관하여 세 가지 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해외선교위원회는 선교비 지원에 집중이 필요하다. 계속되는 교회생활 위축과 성도들 사이에 친교가 어려워지고 있다. 교회모임이 줄면 교회재정도 어려워진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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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교수(서울신대)
2020.09.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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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다. 몇 권의 책명을 소개한다면, 「장벽의 시대」, 「다시, 글로벌」, 「중국의 긴급과제」, 「골드」, 「간신」, 「공산당 선언」 등이다. 이 가운데 책마다 눈여겨 본 글이 있습니다. 「중국의 긴급과제」에서는 “중국에서는 기독교라도 공인받지 못하면 불법”, 「골드」에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율을 낮추면 좀 더 활력적인 경제와 정부 재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 국가가 경기침체를 겪는 원인을 통화의 불안정, 세금인상, 관세인상, 과도한 규제 등 단 네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라는 내용이다. 또 「간신」에서는 “간신은 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리사욕과 그것을 유지할 권력을 유지하는 연줄로 존재합니다.” “간신은 절대 우리가 생각하는 간신처럼 보이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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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 원로)
2020.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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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이 많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위기감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시기라는 점이다. 정부는 다시 방역 조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포하였고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의 교회들은 예배를 다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드리게 되었으며 예배 외의 다른 모임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그동안 제한된 한도 내에서나마 예배를 드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다시 비대면 방식으로 회귀해야 하는 작금의 현실에 만감이 교차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은 예배를 중단할 수 없다. 예배는 성도들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지속된 관계를 맺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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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락 교수(서울신대)
2020.09.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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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온 세상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팬데믹 시대입니다. 한국은 50일 넘는 장마를 겪었고, 중국은 올해에만 네 번째 폭우로 홍수가 범람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지진도 일어나고 전쟁도 일어납니다. 세상 돌아가는 징조를 보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말세의 징조입니다. 며칠 전 집으로 도착한 소포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의 정성껏 준비한 서류와 CD가 도착했습니다. 그 두툼한 서류에는 예수님께서 곧 재림하시니 휴거를 준비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카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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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목사(LA면류관교회)
2020.08.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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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다시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다.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이 많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위기감을 가지고 대처해야할 시기라는 점이다. 정부에서는 다시 방역 조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포하였고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의 교회들은 예배를 다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드리게 되었으며 예배 외의 다른 모임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그동안 제한된 한도 내에서나마 예배를 드리면서 코로나 19가 종식되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다시 비대면 방식으로 회귀해야 하는 작금의 현실에 만감이 교차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은 예배를 중단할 수 없다. 예배는 성도들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지속된 관계를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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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락 박사(서울신대)
2020.08.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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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온 세상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팬데믹 시대입니다. 한국은 50일 넘는 장마를 겪었고, 중국은 올해에만 네 번째 폭우로 홍수가 범람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지진도 일어나고 전쟁도 일어납니다. 세상 돌아가는 징조를 보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말세의 징조입니다. 며칠 전 집으로 도착한 소포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의 정성껏 준비한 서류와 CD가 도착했습니다. 그 두툼한 서류에는 예수님께서 곧 재림하시니 휴거를 준비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카톡으로 소식을 주시며 말세가 정말 도래했습니다. 휴거가 얼마 안 남았다고 준비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홍수로 중국이 곧 망한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12지파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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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목사(LA면류관교회)
2020.08.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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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울신학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헌법 책과 교단 역사를 기록할 때 예전 초창기에는 우리 교단을 ‘조선야소교’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었다. ‘조선 예수교’라고 해야지 왜 ‘조선야소교’라고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왜, ‘예수’를 ‘야소’라고 했을까? 라는 의문이었다. 그러던 중 60세가 될 무렵 중국선교를 위하여 중국어를 배우려고 중국 북경에 가서 80일 동안 중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방학 때마다 대만에 가서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내 의문점이 풀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기고문을 올리게 되었다.교단 헌법 책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어서 건의한다. 헌법 책 5페이지 상단에 ‘세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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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회 목사(내덕교회 원로)
2020.08.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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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서울특별시장의 돌발적인 극단적 선택에 대한 논란으로 유족과 서울시는 물론 국회와 여성단체 그리고 전 국민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있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6.25 전란을 겪고 폐허가 되었던 절망의 나라가 경제발전과 정치 민주화를 이룩하고, 세계 경제 10대 강국을 이루었으나,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는 떨어지고, 부끄럽게도 자살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유명 연예인이 자살을 하니까 뒤따라 청소년들이 쉽게 자살을 한다. 국회의원, 장관, 기업체 사장과 전직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자살행위는 온 나라에 유행처럼 번지고 자살충동을 일으켜 그 숫자를 확산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더욱이 자살자를 추모한다는 명분으로 그의 행적을 미화시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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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준 목사(독일교회)
2020.08.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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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째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온라인 예배 때는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날을 고대했지만 막상 현장예배에 참석하고 보니 주일이 주일 같지가 않다.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말하지만 뭔가 허전함이 묻어 있다. 주일 하루 일과가 온전히 뒤틀리고 있다. 대예배가 끝나면 점심시간,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오후예배를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공동체의 정겨움이 없어졌다. 띄엄띄엄 앉아 마스크를 쓰고 찬송을 부르고 기껏 손등과 팔꿈치로 악수를 대신하면서 반쪽을 가린 얼굴에서 온전한 웃음을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교회의 참 기능이 상실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다. 사랑의 교제가 없다면 기독교는 여느 타 종교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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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장로(대광교회 원로)
2020.07.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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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교회 모습은 여러 모로 달라졌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검사대를 거쳐야 하고 예배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발열체크와 교인 확인(교인명부 작성),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이전 보다 많은 절차와 확인이 필요하다. 심지어 체온이 높으면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일도 생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일을 상상이나 해보았는가? 지금 우리 눈앞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들이 벌어지고 있다. 교회 역사에서 변화는 늘 요구되어 왔지만 변화에 둔감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그 변화가 10년은 앞당겨 졌다고 볼 수 있다. 크게 세 가지 면에서 변화를 예상해보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공동체를 재조명해야한다. ‘물리적으로 멀어도’ 감성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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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2020.07.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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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상처음으로 학생들이 단계적인 온라인 개학을 맞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은 학교 나름대로 가정은 가정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소통 즉 대화방식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무릇 대화란 두 사람 이상이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주로 말로 이루어지지만, 말을 한다고 해서 다 대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호간에 주고받는 말의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이해되며 말 속에 담겨있는 마음도 전달이 될 때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즉, 말이란 의사전달로 일방통행인 반면에 대화는 의사교환이어서 양방통행이다. 이렇게 대화란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는 대화의 질에 따라 원만할 수도 있고,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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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20.07.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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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전주에는 전국의 도청 소재지 중 유일하게 성결교회가 없었다. 그러다 광복 이후 김신환 유흥만 등의 기도로 전주에 성결교회가 세워졌다.지난 5월 27일 제114년차 교단총회에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전주교회는 교단 총회장을 여섯 명이나 배출했다는 경사를 맞았다. 전주교회 출신이거나 사역을 하셨던 목사님들 중 총회장이 되신 분이 6명이라는 의미다.첫 번째는 전주교회 초대 담임목사였던 오영필 목사이다. 오영필 목사는 제13대와 제18대 총회장을 역임했다. 두 번째는 이대준 목사로 제31대 총회장이었으며, 세 번째는 김필수 목사로 제57대 총회장을 지냈다. 네 번째는 제58대였던 이용규 목사, 다섯 번째는 제65대 총회장을 지낸 원팔연 목사, 여섯 번째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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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장로(전주교회 원로)
2020.07.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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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미국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아마 호루라기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아니했던지 그는 호루라기를 그렇게 갖고 싶어 했다. 그는 형님들이 많이 있었던 막내였다. 설날에 부모 형제로부터 많은 돈을 선물로 받았던 그는 얼른 가게로 달려가서 그 돈을 전부 주고 호루라기 하나를 들고 와서 동네방네 불고 다녔다. 모든 식구들이 깜짝 놀라서 그에게 물었다. “너, 그거 얼마주고 샀느냐?” “오늘 선물로 받은 돈 전부주고 샀어요!” 하니 형님들이 “그 돈 가지고 호루라기를 천개는 살 수 있는데 왜 그런 어리석은 일을 했느냐? 왜 값을 묻지도 않았니?” 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이었다. 그 사실을 안 그는 아연실색을 했고 그는 “Too much for a whistle!”(호루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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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장로(후암백합교회 원로·아주대 명예교수)
2020.06.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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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하나는 아이스 에이지(ice age)입니다. 빙하기 시대를 배경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영화였습니다.빙하기(氷河期, ice age)는 지구의 기온이 오랜 시간 동안 하강하여 남북 양극과 대륙, 산 위의 얼음층이 확장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빙하기가 중요한 것은 인류의 위기와 발전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빙하기가 찾아오면 해안선이 극단적으로 멀어져서, 육상의 거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이게 됩니다. 때문에 동식물도 격감하며, 동식물로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는 인류에게 큰 타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빙하기 환경은 지상 생활을 시작한 인간이 더욱 발전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빙하기가 도래할 때 많은 생물들이 죽고 소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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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목사(LA면류관교회)
2020.06.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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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온 지구를 난폭하게 휘젓고 돌아다닌다. 큰 나라 작은 나라들을 휩쓸고 다니며 천하보다도 더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문명국이건 저개발국이건 그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나라가 없다. 필자가 사는 미국만 해도 그로 인한 사망자만 10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 그것도 뉴욕, 가장 문명화된 최첨단 도시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러다가 코로나19가 지구 위에서 사람의 씨를 싹 말려놓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치료약이나 완치의술은 언제 실용화 되나. 하룻밤 사이에 뚝딱 찍어내면 참 좋겠다. 아무튼 그 일에 불철주야 머리 싸매고 헌신하는 분들과 환자 치료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우선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들의 모국인 대한민국이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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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
2020.06.03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