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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하얀 눈 쌓인 시골 길을 오르내리자 고즈넉한 농촌 마을 사이에 동계교회가 보였다. 전북 순창군 동계면 변두리 구석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다소 어렵게 찾아간 교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노인복지회관’이라는 큼지막한 간판이었다. 고단한 인생을 살아온 촌로들에게 쉼을 주기 위해 동계교회 복지회관은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그 건물 안에서 미소를 띤 이봉학 목사와 박순덕 사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농촌 목회가 징하게 고생스럽지만 그래도 참 말로 보람은 있어요.”이 목사가 1984년 동계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는 낡은 기와지붕으로 지은 54평의 예배당 건물, 오래된 사택 10여 평, 재래식 화장실이 전부였다. 워낙 낡아서 교회 지붕에서는 비가 새고 우물에서는 물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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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4.1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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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본지에 소개된 성결인 중에는 그 어느 해보다 세상을 밝히는데 앞장 선 인물이 많았다.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섬기며 우리사회 어렵고 힘든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준 성결인들의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의인 문명수 목사온 나라를 비탄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참사의 숨은 의인 고 문명수 목사의 헌신은 일반적인 섬김과는 그 깊이가 달랐다. 문 목사는 나보다 남을 더 챙기고 돌보며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다 52세의 창창한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예수님의 사랑과 숭고한 희생의 발자취를 따랐던 문명수 목사의 행보는 이 시대 진정한 이웃사랑과 섬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생을 교수로 일 해오다 은퇴 후 ‘노숙자 목회’를 시작한 서울신대 은퇴교수 김희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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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성 기자
2014.1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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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행 선교사(사진)가 지난 12월 17일 새벽(미국시간)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79세. 황예행 선교사는 멕시코 선교의 토대를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 인물로, 멕시코 선교의 어머니로 불려왔다.황 선교사는 1982년 남편 황예식 목사를 따라 미국에 건너가 '조'씨에서 ‘황’씨로 남편 성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생활 두달 만에 남편이 소천하면서 생활의 균형이 무너졌다. 하지만 황 선교사는 선교해야 한다는 뚝심을 갖고 신학교에 들어가 신학을 공부했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면서 담요를 팔아 가정 경제를 꾸려나갔다. 이때 봉제공장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며 선교를 준비했다. 1991년부터는 LA에서 멕시코인을 대상으로 자비량선교 활동을 펼치기 시작해 방주교회, 사마리아교회, 엘샤다이교회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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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성 기자
2014.1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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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서울신학대학 교수직에서 정년 은퇴한 김희성 목사가 노숙인들을 섬기기 위해 길벗교회를 시작했다. 김희성 목사는 길가 어려운 이웃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교회 이름을 ‘길벗’으로 지었다. 올해로 만 66세인 그는 은퇴 이후 쉼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오랫동안 관심 가져왔던 노숙인 섬김을 사명으로 받아들여 목회를 시작한 것이다. 늘그막에 시작하는 첫 목회는 시작부터 쉬운 일이 없었다. 예배 처소를 구하려 백방으로 다녀봐도 예배드릴 곳을 구할 수가 없었다. 교회라고 안된다고 하고, 노숙인 사역을 한다니 모두 손사레를 쳤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발품을 팔며 고생한 끝에 이수역 근방 지하에 예배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 교회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기적적으로 도움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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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성 기자
2014.12.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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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4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정진화 장로(검단우리교회·사진)는 틈만 나면 성경을 쓰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일과를 보낸다. 하루에 3시간 씩 성경을 쓰고, 2시간 씩 묵상한다. 벌써 15년째다. 성경일독도 쉽지 않은데, 정 장로는 벌써 성경을 11번째 필사 중이다. 펜으로 8번, 붓으로 2번 쓴 필사성경은 가장 소중한 신앙 유산이다. 요약 성경을 5000독 이상 했고, 말씀 요절을 1000절 이상 암송하게 됐다. 마음에 가득 찬 말씀이 자연스럽게 묵상이 됐고, 암송이 된 것이다. 성경쓰기와 암송은 정 장로에게 새로운 신앙의 세계를 선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매순간 내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살아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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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4.12.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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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텍사스’로 불리는 서울 미아리 집창촌의 겨울은 다른 동네보다 일찍 오고 더 아프게 온다. 외딴 섬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로 취급되면서 세상살이가 겨우 살이 만큼 매섭게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골목에서 ‘건강한 약국’이라는 이름의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 이미선 집사(한성교회·사진)는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보고 치유하는 ‘이모 약사’로 통한다. 성탄절을 맞아 동네 교회에 서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그녀도 누군가의 그늘진 인생을 밝히는 삶을 살고 있다. 인근 집창촌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이모나 언니처럼 편견이나 동정심 없이 대하는 그녀의 약국은 이 골목의 사랑방과 같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약국에 들러 피로회복제를 마시면서 고단했던 하루를 이야기를 나눈다. 어린 시절 미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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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샘 기자
2014.12.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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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헌신적인 사역을 하던 배정모 선교사가 암 투병 끝에 지난 12월 7일 소천했다. 향년 58세.배정모 선교사는 2004년 부천삼광교회 후원으로 중국에 파송된 후 한인교회를 개척해 교포들을 대상으로 헌신적 사역을 감당했다. 또 보육원 사역도 병행하면서 현지의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왔다. 배 선교사는 2년 전 대장암을 발견한 후 귀국해 수술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간으로 전이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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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언 기자
2014.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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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인 기업인 홍진유 장로(전 부총회장, 신덕교회 원로)가 부산 해운대에 비즈니스호텔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를 개관했다. 부산지역에 처음 들어선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호텔은 홍 장로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SJ관광개발이 건축했으며, 경영은 국내 최대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는다. 소유권은 SJ관광개발이 갖고 운영은 국내 최고의 호텔 경영업체에 맡긴 것이다. 신축 호텔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는 15층 규모에 총 181실을 갖춘 호텔로 해운대 해변과 부산 아쿠아리움에 인접해 있으며, 벡스코(BEXCO)와 해동 용궁사까지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션뷰 객실에서는 해운대 바다 조망과 동백섬, 도심 야경도 만끽할 수 있어 부산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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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4.12.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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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는 ‘벧엘새마을금고’가 있다. 상호부터 기독교의 향기를 풍긴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더욱 놀랍다. 일하는 직원 모두가 신실한 크리스천이다. 가장 주목할 부문은 재무 건전성이다. 전년 말 연체비율이 0.02%로 전국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타 금융권과 비교하면 경이적인 수치다. 주 고객은 대부분 교회와 교인들로, 창원을 비롯한 전국 1000여 곳의 교회 대출을 지원했다. 최근 어려운 교회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교회대출을 주 업무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벧엘새마을금고는 1981년 자본금 16만1000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155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벧엘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호 장로(마산은혜교회·사진)는 1986년 상무로 입사해 이사장에 오르기까지 30년 가까이 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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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기자
2014.1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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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인 박정상 씨(명광교회·사진 왼쪽)가 2014년도 5급(행정) 공무원(재경직) 공채시험에서 최종합격자 309명 중 수석을 차지했다. 2009년 1차 시험 응시를 시작으로 총 4번의 2차 시험 도전 끝에 이뤄낸 결과다. 박정상 씨는 명광교회 박영타 장로의 아들로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박정상 씨는 “정책을 통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찬 씨(예산교회·사진 오른쪽)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예산교회 강병식 집사와 오준희 권사의 아들인 강희찬 씨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교회 청년부를 출석하는 등 믿음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교회는 2011년에도 전찬수 씨(전용만 집사·김관순 권사 아들)가 행정고시에 합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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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기자
2014.1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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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신임총무 김창수 목사(사진)가 지난 11월 26일 총회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창수 총무는 “깨끗한 총회를 갈망했던 총대들의 열망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교단의 품격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또 김 총무는 100회 총회를 맞아 뜻 깊은 기념행사를 치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내년은 역사적인 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교계 연합사업을 언급하며 “한장총 대표회장에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교단의 연합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무는 취임 후 총회본부 3층에 있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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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언 기자
2014.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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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읽을수록 꿀맛 같고 가슴이 벅차 올라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김성묵 목사(대구 삼일교회 명예, 83세·사진)는 정년 은퇴 후부터 성경읽기 삼매경에 빠져 산다. 2001년 9월 17일 은퇴한 후 1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경을 읽고 있다. 200독을 목표로 시작된 성경통독은 어느 덧 165독을 마치고 166독이 진행 중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밤낮으로 읽고 또 읽으며 한 달에 한 번꼴로 성경을 완독했다. 김 목사가 은퇴 후, 성경통독에 나선 것은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목사로 은퇴할 때까지 70평생을 살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200독을 작정하고 성경읽기를 시작했다.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다. 잡념도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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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4.12.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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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동두천 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준비하는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사진)는 이번 트리축제를 ‘평화마당’으로 명명하고 동두천에 평화와 희망의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헌익 목사는 “동두천은 미군부대 주둔으로 도시 이미지가 어두운 가운데 미군의 병력마저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60여 년 동안 동두천을 지켜 온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힘을 실어주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장 목사는 단순한 트리축제가 아니라 지난 60여 년의 세월을 함께한 미군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한미 우호의 평화적 만남에 의미를 두어 ‘평화마당’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으며 세계화 시대의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트리축제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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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기자
2014.12.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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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양 권사(성북제일교회, 명륜어린이집 원장)가 영유아의 건강한 육성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11월 27일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진행됐다. 김현양 권사는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을 주심을 감사드린다"며 "맡은 자리에서 보육을 위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양 권사는 서울 명륜어린이집을 25년간 종로구 우수 보육기관으로 운영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보육시설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김 권사는 다년간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 감사, 종로구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등 수차례 보육 관련 수상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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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기자
2014.12.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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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상 목사(김천남산교회)는 지난 11월 27일 김천남산교회에서 열린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진상 목사는 취임사에서 “김천시 복음화와 교회 연합, 섬김과 나눔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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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기자
2014.12.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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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던 곳이었던 광야로 나아가야 합니다.”지난 11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회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기장 총회장 황용대 목사(대구 성삼장로교회)는 한국교회가 세상의 물결에 함께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임기 동안 정의와 평화, 생명의 터전을 확장해 나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에 선다면 하나님의 교회로서 정체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황용대 목사는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을 어이없이 떠나보내고도 우리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교회는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하며 생명을 살리고, 슬픔이 있는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최선
사람
박종언 기자
2014.11.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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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성결인 이은미 집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가 최근 뉴욕과 뉴저지 등 두 개 주에서 동시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이 집사는 미주지역 전 총회장 이의철 목사의 딸로 지난해 언니 한나 씨에 이어 동생도 뉴욕, 뉴저지에서 동시에 변호사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이은미 집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미 집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포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졸업식에서는 우등상을 수상했다. 또 로스쿨 재학 중 교내 기독교 동아리를 처음으로 조직하여 학원 선교에도 앞장서는 등 독실한 신앙을 소유했다. 졸업 후에는 바로 연방정부 변호사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앞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그녀의 언니 이한나 집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인 금융
사람
황승영 기자
2014.11.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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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요즘, 결혼 70주년을 맞이한 성결인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소강석 집사와 이옥례 권사(금마교회·사진). 이들은 8·15광복 직전인 1944년 9월 30일 결혼한 후 올해까지 정확히 70년을 함께 살아왔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두 사람은 서로 얼굴도 모른 채 아버지들끼리의 약속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소강석 집사는 21세, 이옥례 권사는 18세였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70년이라는 긴 세월로 이어졌다. 3남 3녀를 낳았고 24명의 손주를 보면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밝힌 장수와 오랜 결혼생활의 비결은 신앙을 바탕으로 이뤄진 서로를 향한 이해와 사랑이었다. 이옥례 권사는 “시집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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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언 기자
2014.11.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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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회장 홍순균 목사의 부인 심정자 사모(부산교회)가 지난 11월 14일 89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심정자 사모는 1943년 홍 목사를 만나 17세에 결혼했으며,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뒀다. 남편 홍 목사가 44년간 목회하는 동안 목회의 조력자로 내조했다. 자식 교육에도 열정적이었던 고인은 아들 둘을 목회자가 되도록 뒷바라지했다. 고인의 천국환송예배는 지난 11월 17일 대전 을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재규 목사(남대전교회)의 집례로 양기성 목사(뉴월드교회)의 기도, 박재규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 등으로 거행됐다. 유해는 충남 계룡시 대성공원묘원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남편 홍순균 목사(부산교회 원로)와 아들 홍건표 목사(유지재단 이사, 군산중앙교회), 홍승표 목사(총회 서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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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4.1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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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영화제인 대종상 영화제가 올해 5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도약을 다짐했다. 이 화려한 영화 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을 이끌고 있는 이는 성결인 이규태 장로(본교회·사진)이다. 지난해 처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이규태 장로는 올해 다시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대종상 영화제의 이미지를 높이고 대중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문경영인 출신 첫 조직위원장으로 기록된 이 장로는 그동안 일광그룹을 이끌고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복지, 학원 사역 등으로 쌓은 경영 노하우를 살려서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한동안 영화인 사이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내부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고 좋은 영화를 시상하는 대종상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회복시킨 것이다.
사람
최샘 기자
2014.11.19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