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곤 하는데요. “저 사람 뭘 잘못 먹어서 저렇게 부정적이지?”라고 질문을 내보지만 엄밀한 의미에선 질문이 아니라 푸념일 뿐입니다.불평, 거짓, 과장, 분열, 참소, 냉소적인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많이 빼앗깁니다. 선량한 사람이라 한들 수준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더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 접근하면 나 하나의 방어로 해결되지 않고 공동체에도 생채기가 납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런다니?”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의 어이없는 행동만큼이나 의미 없는 질문이 되고 맙니다. 왜 그런지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07.27 14:37
-
조선총독부(1944년 4월 5일) 자료에는 1943년 12월 29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성결교회 명부가 기록되어 있는데 ‘연안성결교회’가 두 개 소(황해도 연안군 연안면 모정리 63 /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 관천리)로 기록되어 있다.한 곳은 황해도 연안군(延安郡)에 소재한 연안성결교회이고, 또 한 곳은 연백군(延白郡)에 소재한 교회이다. 이 기록이 맞다면 이해를 위해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실 1914년에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연안군(延安郡)과 배천군(白川郡)을 합하여 연백군이 된다. 그러므로 조선총독부 기록은 잘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07.27 14:32
-
다윗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3년 기근이 있었습니다. 삼 년 동안 연속하여 가뭄이 든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응답받았는데 그 가뭄의 이유가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기브온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화진 조약을 맺었습니다. 이 조약에서 이스라엘은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수 9:15).3년 기근은 그러한 조약을 위반한 것
말씀
장주섭 목사(빛된교회)
2022.07.20 15:28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박은미 교수의『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고, 신앙 서적은 최동규 교수의『포스트모던 시대의 목회』입니다.박은미 교수는 자기 성찰과 실천적 모색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철학자로서 쇼펜하우어의 생 철학을 잘 설명합니다.첫 번째는 반합리주의 입장에 선 ‘생철학’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힘은 헤겔을 비롯한 합리주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맹목적 삶의 의지’라고 주장합니다.정신과 이성에 대한 신뢰가 확고했던 시대에 홀로 자연적 본능이 더 우세하다고 주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열방교회)
2022.07.20 15:21
-
안변성결교회(함경남도 안변군 학성면 영춘리 80, 1946년 9월 안변군과 함께 강원도로 이관됨)는 함경도청에서 근무하던 류기태 씨가 1932년 1월 안변군청으로 전근하여 성결교회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열심히 전도한 결과로 구도자가 일어나자 1932년 4월 9일에 경성성서학원 수강생인 정긍섭 형제를 파송하여 개척하였다.주의 놀라운 축복으로 구도자가 속출하자 초가 4간을 세로 얻어 4월 17일에 장년 7인과 유년 29인으로 더불어 창립 예배를 드렸다. 당일 밤부터 24일 밤까지 원산교회의 후원하에서 ‘대거전도회’를 열고 아침에는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07.20 15:19
-
아내의 무심한 몸짓에 마음 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어떤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었지만 불쾌했습니다. 느낌을 말하며 정중하게 부탁했더니 의도를 담은 게 아니었다고 말하지 않고 “그렇게 느낀다면 제가 주의할게요.”라고 하더니 반복하지 않았습니다.부부 사이의 작은 일이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느낌이 아닌 평가, 부탁이 아닌 강요일 때가 그렇습니다. 부부 싸움은 여타 싸움보다는 해결이 쉬운 편인데요. 그 외의 관계에서는 작은 일이 시발점이 되어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07.06 14:02
-
‘온성’은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지역으로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약 650km 정도이다. ‘이어도’보다 멀고, 중국의 선양(심양), 칭다오, 일본의 히로시마보다도 멀다.동·서·북쪽은 두만강을 국경으로 하여 중국 길림성(吉林省) · 혼춘(琿春) · 도문(圖們) 지방과 마주 대하고 있으며, 남쪽은 종성군과 경원군에 접하고 있다. 함경산맥의 여맥이 이곳까지 뻗어 남고북저의 지형을 이루며, 중앙은 낮고 평평한 분지가 발달하였다.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두만강은 남양면 풍리동 부근에서 곡류하여, 풍서동에서 비교적 넓은 하안평야를 이루고, 온성과 훈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07.06 13:59
-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세 가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길이 참으라(7절). 둘째, 마음을 굳게 하라. 셋째, 서로 원망하지 말라(9절). 오늘날 신앙생활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인간관계에서 참는 것처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참지 못하고 행함으로써 손해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잎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시험을 당
말씀
이명재 목사(덕천교회)
2022.07.06 12:56
-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1드라크마는 헬라의 화폐로 로마에서 사용하는 1데나리온에 해당합니다. 그 하나의 값은 노동자 한 사람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액수니까 오늘날로 치면 한 5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을 잃어버렸습니다.그래서 이 여인은 그것을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등불을 켜고 집안과 마당 나아가 신작로까지 샅샅이 뒤졌을 것입니다. 이 한 드라크마가 뭐길래 이렇게 수선을 피우는 걸까요?분명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무언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대 사회에서는 결혼 지참금 조
말씀
이명재 목사(덕천교회)
2022.06.29 16:10
-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제자 안드레는 갈리리 벳세다 출신으로, 아버지는 요나 또는 요한이라고 불렀고, 형제 베드로와 함께 고기 잡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어 다니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최초의 제자, 최초의 전도자, 최초의 어린이 전도자, 최초의 이방인 전도자가 안드레이기 때문입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의 어느 제자보다도 그 이름이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행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늘 두 번째 자리에 만족했던 제자이지요. 첫 번째 제자 안드레-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2.06.29 16:08
-
서수라(西水羅)라는 곳은 웅기에서 서동으로 60리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당시 조선의 유명한 어항(漁港)이요 러시아·중국·조선의 국경 지역으로, 당시 새롭게 발전하는 가운데 장래에 큰 희망이 있는 곳이었다.서수라교회(함경북도 경흥군 방면 서수라동)가 설립된 것은, 서수라 지역에 교회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웅기교회 전도회원과 교역자가 특별전도대를 조직하여, 1931년 5월 19일에 그곳에 가서 경성여관에 숙소를 정하고 3일 동안 가가호호에 전도지를 배부하며 열심 전도한 결과로 수십 명의 결심 자를 얻게 되었고 또한 여관주인인 ‘이두석’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06.29 16:04
-
올해 최고의 컬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타임지에서 올해 최고의 인물이나 사건 등은 보았어도 올해 최고의 컬러라는 말은 생소합니다하지만 엄중한 심사와 다양한 과정을 거쳐 발표된 올해의 컬러는 그 이름도 생소하지만, 래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 컬러, 리빙 코랄(Living Coral) 컬러, 탠저린 탱고(Tangerine Tango) 컬러라고 합니다. 지난 5월에 부산에서 세미나 진행을 맡은 책임자로서 하루 먼저 장소에 도착하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바로 이곳은 서울 모 교회 권사님이 운영하시는 AG405
말씀
최성열 목사(성은교회)
2022.06.22 14:22
-
오늘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말콤 글래드웰의 『어떤 선택의 재검토』이고, 신앙 서적은 차준희 교수의 『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입니다.이 두 권의 책은 러시아가 저지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향한) 대량 살상에 대하여 좋은 질문과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일반서적입니다.『어떤 선택의 재검토』의 원제목은 ‘The Bomber Mafia’(폭격기 마피아)입니다.항공단 전술 학교의 리더들에게 붙였던 이름을 딴 것으로, 고고도(high-altitude), 주간 (daylight), 정밀 폭격(precision bombing)을 통해 대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2.06.22 14:20
-
‘라남’은 1920년 함경북도 도청소재지가 되었고, 1931년 라남면이 라남읍으로 승격되었다.라남성결교회(함경북도 경성군 라남읍 초뢰정 125) 설립은 1932년 2월 17일 웅기교회에서 개최된 청진지방회에서 ‘성진·라남·영안·무산·지나무도구·국자가’ 등 6개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김광빈 전도사를 파송하여 8월 1일에 설립 예배를 드렸다.1933년 8월 3∼6일 조승각·전서국·문기선·장리초 전도사는 ‘회개’, ‘구원’, ‘인생의 참 자유’, ‘신창조’등을 주제로 매일 밤 돌아가며 설교하였는데 청중들은 30인∼60인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06.22 14:17
-
하나님의 언약을 상징하는 무지개는 하늘에 떠 있는 7가지 색을 말합니다.그렇다면, 이 7가지 색이 색깔입니까? 빛깔입니까? 빛깔이나 색깔이나 그 말이 그 말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빛깔이 맞습니다.사전에 보면 ‘무지개는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7가지 빛깔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무지개는 반드시 빛을 받아야만 나타나기 때문에 빛깔이란 말이 맞습니다.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것은 색깔(color)입니까? 빛깔입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빛깔이 되어야 합니다. ‘색깔’은 ‘자기 고유의 색’
말씀
최성열 목사(성은교회)
2022.06.08 14:39
-
존경하는 선배의 “단 한 사람에게도 원망들을 만한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라는 말을 인간관계의 원칙으로 삼고 따르려 했는데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기보다는 기준을 높이 두고 스스로 경진하기 위해서였습니다.그분의 인간관계 철학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설익은 사람이 따르기는 참 버거웠습니다. 30년이 지나고 보니 숱한 인간관계를 통해 남은 것은 아련한 자기 위안과 상당한 후회도 함께입니다.연꽃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빗물만 담는데 저는 감당할 수 없는 사람까지 담으려 했던 겁니다. 돈과 일보다 사람이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중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06.08 14:36
-
3년 만에 2박 3일로 진행된 총회는 확실한 회복과 소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09년차 총회 이후 7년 만에 지교회에서 열린 이번 총회를 위해 신길교회가 보여준 섬김의 헌신은 눈부실 정도였습니다. 교회 곳곳에서 전문성 있는 복장과 태도로 온 성도가 하나 되어 총회를 섬기는 모습은 오래 기억될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총회 기간 중 개회예배를 제외한 경건회와 폐회예배는 상대적으로 회중의 참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경건회를 담당한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준비를 인정해 드리고 싶습니다.단어 하나도 섬세하게 배열한 장로님들의 기도는 감동적
말씀
김선일 목사(소양교회)
2022.06.01 14:36
-
설교자: 총회장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말씀이 사람 삶의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며구원을 성취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초대교회로, 성경으로, 근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그래야 삽니다."“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
말씀
한국성결신문
2022.05.25 16:10
-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복병인 골리앗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투상황을 알게 되었고 사울에게 자신이 나가서 골리앗과 싸워보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본인이 갖고 있던 막대기와 물맷돌 5개를 가지고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갑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사용된 무기를 비교해봅시다. 첫째, 골리앗의 키는 육규빗 한 뼘으로 대략 3m 정도 되는 완벽한 신체 조간을 가졌지만 다윗은 살결이 불그스레(수염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하고 용모가 아름답다고 표
말씀
신성일 목사(산곡교회)
2022.05.25 14:19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나카노 노부코 교수의『정의 중독』이고, 신앙서적은 윤석길 교수의『질문하며 읽는 바울신학』입니다.뇌 과학자 나카노 노부코 교수(동일본국제대학)의『정의 중독』은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를 뇌과학자 입장에서 파악하고 ‘내가 무조건 옳다’는 비뚤어진 정의감의 이면에 숨겨진 뇌의 비밀을 설명합니다. “타인에게 ‘정의의 철퇴’를 가하면 뇌의 쾌락 중추가 자극을 받아 쾌락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 쾌락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하며, 항상 벌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타인을 절대 용서하려 하지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2.05.25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