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교단 제115년차 총회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이다.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이 당면한 과제에 잘 어울리는 주제다.진리의 말씀을 새롭게 이해하고 그 말씀의 풍부한 가치를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 이 땅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과제다.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말씀이 우리 삶이 되어야 한다. 말씀이 생활에 녹아나야 말씀이 우리 삶이 될 수 있다.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말씀은 실천에 옮겨야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기에 ‘말씀의 생활화’를 실천해야 한다. 모든 방법을 통틀어 말씀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5.27 10:08
-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목회자의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윤리보다 신앙이 먼저이긴 하지만 근래 한국교회의 추락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한성연이 목회자 윤리 강령을 제정한 이유도 목회자와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여전히 따갑기 때문이다. 각종 비위와 비리로 얼룩진 목회자는 우리 사회의 지탄을 받는지가 오래다.막말과 재정적 횡령은 물론이고 성도의 성추행으로 도마에 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실형을 선고받는 일도 있다. 목회자의 설교 표절은 일반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그러나 목회자들은 본인들의 도덕적 해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5.19 14:17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운동본부(전액장학금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미래의 역량 있는 목회자 양성을 위해 출범한 전액장학금운동본부는 첫해에 벌써 53명을 선발했다. 당초 30여명을 계획했지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코로나19로 각 교회와 성도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참신한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다.운동본부 측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주기로 한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전액장학금운동이 앞으로 10년 동안 이어진다면 10년 후 우리 교단의 미래 경쟁력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5.12 20:14
-
코로나 속에서도 다시 5월 가정의 달을 맞는다. 5월은 사랑과 생명이 가득 넘치는 달이다.어린이날(5일)을 비롯해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 가정을 따뜻한 사랑으로 넘치게 만드는 날이 계속된다. 이 뜻 깊은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복음과 교회가 가정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가정의 중요성을 다른 어느 가치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해온 전통을 지니고 있다.교회 역시 가정을 누누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4.28 18:07
-
저출산 고령화는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지만 교회 내에서는 더욱 큰 문제다. 가뜩이나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인구 절벽의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교회에서는 청소년·청년 세대의 복음화율까지 급격히 저하하는 사태가 덮치고 있기 때문이다.교회의 미래이자 동량인 청소년·청년 세대를 점차 잃어가는 한국교회는 머지않아 노인들만 남게 되는 유럽의 교회들을 닮아갈 것이다.그렇다면 청년들을 다시 교회로 이끌 해결책은 없는가? 한국교회 내 다양한 사역들의 연합을 위해 설립된 기독교연구기관 Align Research Center for C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4.21 18:55
-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임목사 121명이 배출되었다. 해마다 많은 목사가 배출되는 것은 교단의 경사요, 축복이 아닐 수 없다.길고 힘든 양성 기간을 거쳐 마침내 하나님의 제단 앞에 무릎 꿇고 거룩한 목사 안수를 받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종의 멍에를 지고 평생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다짐이 바로 그 모습이기 때문이다.제단에 엎드려 초심을 다지고 성직자로 다시 태어난 신임 목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 함께, 이들이 참 그리스도인의 목자로서 평생을 살아가도록 기도해야 할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4.14 17:56
-
기독교 최대의 절기 중 하나이자 생명과 소망의 절기인 부활절이 지났지만, 한국과 세계의 교회들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엄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지켜 온 예배가 계속해서 과도한 제재와 비난을 받고 있다.교회를 향한 방역 당국의 각종 조치와 언론들의 보도는 당연히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깊은 염려와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들의 압박이 지나칠 정도로 교회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장시간 밀집하는 장소가 단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4.07 19:00
-
주께서 부활하신 그날을 기리는 부활절 새벽 미명(未明), 전국의 각 교회에서 다시 한 번 그 희망찬 소식이 울려퍼질 것이다.당장 눈앞에 펼쳐진 이 세상의 현실을 볼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느끼셨을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된다.지난해 초부터 끝을 모르고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재앙, 위상이 추락하고 교세도 감소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주소, 경제위기, 아직도 요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소외와 절망 속에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선포하는 부활의 메시지는 어리석어 보일지 모른다. 그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3.31 18:10
-
미얀마에서 연일 들려오는 소식이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미얀마는 얼마 전 군부에 의해 쿠데타가 발생한 뒤, 유혈사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쿠데타에 항의하다 무력 진압으로 숨진 이들만 벌써 수백 명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미얀마의 고난은 결코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첫째는 약 5천만 명에 달하는 미얀마의 수많은 국민들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이요 우리가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우리는 그런 그들을 향해 주님의 긍휼하심을 품고, 나와 내 가족의 일처럼 마음을 모아야 한다.둘째로, 미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3.24 17:43
-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 거리두기 개편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백신 접종과 방역지침 일상화 등으로 거리두기 조치는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그런데 유독 종교시설, 특히 교회에 대해서만은 이전보다 더욱 심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1단계에 인원 제한이 없었고, 1.5단계부터 좌석 수 30%, 2단계 20%, 2.5단계 20명 이내, 3단계 비대면 예배로 단계별 상향 조치되고 있었다.그러나 개편될 거리두기 지침에는 1단계부터 종교모임은 50%로 인원 제한을 못박았다. 2단계 30%, 3단계 20%, 4단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3.17 20:22
-
정부 당국이 사학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결국 수많은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을 훼손할 수 있어 기독교계의 주의가 요망된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이사회 부실 운영, 시정명령 불이행, 교직원 채용 부적정 및 채용절차 위반 방조, 학교장 권한 침해 등으로 기독사학인 일광학원(우촌 유·초) 이사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법원과 중앙행정심판위 등은 교육청의 결정을 효력 정지하는 것은 일광학원측의 손해를 예방키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점을 인정한 반면, 효력정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3.10 16:18
-
코로나19로 다음세대 신앙교육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면예배가 조심스럽게 드려지고 있지만 주일학교 예배 등 전통적인 신앙교육의 장들은 언제 재개될지 예측할 수가 없다. 어린이나 청소년 등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고민이 아니다.실제 교세 통계에서도 급속한 감소세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그 비율이 거의 절반씩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출산률 감소와 다음세대가 줄어드는 현상은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요소다. 그런데 코로나 직격탄에 교회학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3.04 18:07
-
국내에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이어온 코로나 상황은 한국교회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한국교회 사상 처음으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었고, 이를 견디지 못한 수많은 교회가 문을 닫아야 했다. 신천지 사태 이후 일부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바이러스 감염의 온상인 양 죄인 취급도 받아야만 했다.‘교회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정서가 국민 속에 자리 잡는 양상도 빚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전국으로 번지자 정부와 사회의 방역 노력에 역행하며, 이기적인 종교집단으로 전락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2.24 15:49
-
올해도 어김없이 사순절기가 찾아왔다. 2월 17일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됐다. 사순절 절기가 중요하지 않을 때가 없었지만 무엇보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사순절을 보내야 한다.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가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맞이하는 사순절이기 때문이다.코로나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는 이기적인 집단, 이기적인 사람들로 치부되고 있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도 추락했다.목회자로부터 시작해 모든 성도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이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2.17 18:35
-
지난 2일 청주지방회와 전북지방회, 전남동지방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2021년 정기 지방회가 일제히 열린다. 금년도 지방회는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짧은 시간 내 효율적인 안건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어려운 가운데 있다.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국민 모두가 곤궁한 삶에 쫓기고 있다. 모두가 두려움과 좌절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회가 열리는 만큼 우선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최근 인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2.03 15:29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지난 22일 새 수장을 뽑았다. 온라인으로 속개된 총회에서 강대흥 선교사(GMS)를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했다.KWMA는 국내 15개 교단 선교부와 143개 선교단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선교연합단체이다.88올림픽 이후 급격히 늘어난 선교사들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돕고 전략적 선교를 위해 설립된 KWMA는 그동안 개 교단이나 개별선교단체가 감당하기 힘든 미전도종족선교운동이나 전방개척선교 등 한국교회 선교를 이끌어왔다. 한국교회 선교사가 171개국에 2만8,039명이 된 것도 KWMA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1.27 16:33
-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다.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최 선교사는 지난 1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콥 열방센터 방문자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지난달 3일 열방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46일 만에 나온 사과이다. 이번 일의 궁극적 책임은 시설을 운영하는 인터콥에 있음에도 열방센터 방문객과 이들과 접촉한 n차 감염자 등 관련 확진자가 768명으로 집계되고 나서야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1.20 15:13
-
부산시의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가 시설 폐쇄 통보를 받았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데 따른 조치이지만 신성한 교회를 폐쇄한 것은 충격적이다.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대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교회가 폐쇄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예배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드리는 문제는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고려한 교회의 자발적인 선택의 문제이지 행정당국이 마음대로 규제,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 세계로교회가 이런 조치에 불복하고 부산행정법원에 시설 폐쇄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예배를 수호하기 위한 대응이기도 하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1.13 16:38
-
부산시의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가 시설 폐쇄 통보를 받았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데 따른 조치이지만 신성한 교회를 폐쇄한 것은 충격적이다.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대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교회가 폐쇄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예배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드리는 문제는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고려한 교회의 자발적인 선택의 문제이지 행정당국이 마음대로 규제,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세계로교회가 이런 조치에 불복하고 부산행정법원에 시설 폐쇄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예배를 수호하기 위한 대응이기도 하지만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1.13 15:34
-
새해가 밝았다. 새해 벽두는 항상 희망과 기대로 부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떠들썩한 새해맞이는 이미 오래전 추억이 되어버린 듯 차분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코로나 충격 때문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가 끝나기를 바랐는데, 결국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새해가 되고 말았다.코로나19의 광풍은 이렇게 해를 넘겨서도 우리의 모든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경기는 곤두박질했고, 경제는 꽁꽁 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사람 사이의 거리도 온기도 식었다. 경제적 전망도 좋지 않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21.01.06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