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민간인과 어린이에게까지 포격을 가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1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러시아는 전 세계로부터 침략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푸시킨, 고골, 톨스토이, 뚜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솔제니친 등 수 많은 작가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한 명곡들,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 칭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교향곡, 협주곡,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의 주류를 이루는 슬라브인들은 인류 역사 속에서
칼럼
이채권 장로(양양 아름다운교회)
2022.03.09 13:18
-
현행 ‘세례교인 수 총회비 부과’ 규정은 주님의 명령이요 교회의 사명인 생명회복운동 목회에 큰 걸림돌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현 상황에 무감각한 우리가 더 문제다. 왜 우리는 본질이 아닌 곳에 에너지를 소비하는가? 왜 우리는 성경적 단순 논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스스로 모순된 행정의 함정에 빠지는가.왜 우리는 세례교인 수 산출을 근거로 한 총회비 부과 규정을 만들었는가. 세례교인 수에 비례한 총회 대의원 많이 보내기 위한 지방회의 무분별한 정치세력 경쟁의 차단 조치인가.이에 세례교인을 정리해 얻은 것은 소수교회가 총회비 아낀
칼럼
김천일 장로(증가교회)
2022.02.15 12:38
-
죽 쒀서 개 준 꼴’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껏 해 놓은 것이 엉뚱한 사람만 이롭게 했다는 상황판단에 대한 표현입니다.죽이란, 쌀이 부족할 때 곡물에 여러 가지 다른 재료를 넣고 양을 늘려서 먹는 방법이고, 또 하나의 경우는 중한 질병으로 소화력이 떨어질 때 부드럽게 하여 먹는 음식입니다.어떤 경우든지 밥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빈곤한 삶의 시기에 가족을 위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팔이 아프도록 저어서 어렵사리 만든 죽을 개가 먹었을 때, 병들어 누워있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
칼럼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
2022.02.15 12:35
-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들려준 한 우화가 있습니다. 바로 ‘고슴도치의 우화’입니다.추운 겨울 어느 날, 서로의 온기를 위해 몇 마리의 고슴도치가 모여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서로 옹기종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온기로 추위를 녹이려고 말입니다.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고슴도치가 어떤 동물입니다.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서로가 모이면 모일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결국, 그들은 떨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뼛
칼럼
박인기 목사(광석교회)
2022.02.08 22:06
-
사회학에서는 직업의 속성을 생계유지, 개성의 발휘, 역할의 실천으로 보고 있다. 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사람도 있지만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하는 이들도 있다.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생계 문제는 걱정 없으니까 자기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조직 생활에서는 주어진 역할을 수행한다.이 삼박자가 잘 맞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마슬로우(Maslow)가 말하는 인간의 욕구 단계를 잘 밟고 있는 사람이다.하지만 인간사회의
칼럼
김진복 장로(대광교회 원로)
2022.01.26 15:02
-
우연히 일회용 물티슈를 뽑다가 나는 거기에 새겨진 문구를 보며 뭉클했다.“그랬으면 좋겠다. 잘 먹고 잘 자고 엄마가 그랬으면 좋겠다. 따봉엄마 박OO님”나는 처음엔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자기 아기를 위한 소원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뒷 문장을 보니 자기 엄마의 노후건강을 비는 소원이었다. 아마 아기를 돌보다가 문득 엄마 생각이 난 모양이다.여러분의 새해 소원은 무엇인가? 지난 한 해를 지나면서 우리는 분명히 보았다. 코로나19의 역습과 인류가 대응하는 모습을. 백신 확보를 위한 선진국들의 자국우선주의, 국제적인 인적교류 단절로
칼럼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2022.01.19 14:08
-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1797~1828)의 교향곡 제8번은 ⌈미완성 교향곡」이라 부른다.B 단조의 곡으로 교향곡 구성상 4악장으로 작곡 해야 했지만 2악장까지밖에 하지 못했다. 그러나 B 마이너 단조곡을 잘 표현하는 첼로의 차분한 선율과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주고받는 음색과 관현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는 사람의 영혼을 마치 꿈꾸는 사랑과 환희로, 때로는 다정하게 속삭이는 시적인 언어로 듣는 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노래하게 한다.음악과는 다른 장르인 미술과 조각 분야에서 미켈란젤로(1475~1564)의 ⌈론다니니 피에타」도
칼럼
이채권 장로(양양 아름다운교회)
2021.10.13 17:20
-
올해 9월 17일 오픈되어 넷플릭스(Netflix)가 서비스되는 90개 나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10월 10일 저녁부터 새벽 2시 20분까지 봤습니다.감당하기 어려운 큰 빚에 쫓기는 사람들과 돈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 등 456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6가지 게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곳 밖은 더 지옥이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나도 잔인해서 가족이 함께 볼 드라마가 아님에도 우리 가족들은 함께 제1
칼럼
김양홍 장로(이수교회)
2021.10.13 17:17
-
한국성결신문 10월 2일자 1면에 실린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교세 감소 심각”이라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한 사람 전도해서 신자로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기존에 교회에 다니던 사람 수십만 명을 한국교회가 잃었으니 그 상실(喪失)의 크기는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크다.세상은 ‘뉴노멀’이라는 방식으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회사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학교 수업은 온라인에서 쌍방향으로 진행하거나 강의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시청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요즘 가장 핫한 이슈는 ‘메타버
칼럼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2021.10.06 14:05
-
침체에 빠진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교훈하고자 했을까요? 엘리야는 무수히 많은 이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이세벨을 피하여 은둔 생활을 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세미한 소리 가운데 말씀하심으로 외적인 이적을 넘어서는 말씀의 중요성을 계시하신 것입니다.‘떼마다 닥카’는 ‘작고 평온한’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격동적인 바람이나 지진이나 같은 외적 현상이 아니라 작고 평온한 소리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임하셨다는 것은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
칼럼
신건일 목사(북아현교회)
2021.09.15 15:44
-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1.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3.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그런데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사랑의 정의만으로는 뭔가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사전」에서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같이 있어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 같이 웃어주는 것, 이 모
칼럼
김양홍 변호사(이수교회)
2021.08.25 15:28
-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이문세 -“기억은 인간 존재 그 자체다.”라고 말한 이가 있습니다.(박문호「뇌과학의 모든 것」) 기억된 정보가 없으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그래서 다양하고 오래된 기억이 깊이 저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외부에서 비슷한 정
칼럼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
2021.08.25 15:24
-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 우리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 ‘웃음의 전도사’ 또는 ‘웃음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노먼 커즌스(Norman Cousins)의 명언입니다.그는 1964년 당시 치료 불가능한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에 걸려 온몸에 마비가 왔으나, 고통을 잊기 위해 코미디 프로를 보는 등 고통만큼 웃다보니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지금도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으나 약물요법을 운동요법과 함께 시행할 경우 상승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칼럼
김양홍 변호사(이수교회)
2021.07.07 16:44
-
벌써 10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카자흐스탄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친구의 권유로 '용인생명의 전화' 단체에서 떠나는 봉사팀에 자원하여 합류했다.의사들과 간호사, 사회복지사, 목사, 행정과 보조팀원으로 구성된 20여 명이 준비모임을 여러차례 가진 후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알마티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사용할현지교회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다음 날, 봉사할 마을을 방문하여 그곳 교회를 진료 장소로 사용해 진료를 시작했다.미리 동네마다 광고를 한 터라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본당의 의자를 한 곳으로
칼럼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원로)
2021.06.30 19:09
-
올해는 사회선교단이 창립된 지 26년째 되는 해이다.특수전도 주일의 시작도 아마 그 어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 교단은 매년 6월 셋째 주일(20일)을 특수전도 주일로 지키면서 사회선교의 새 비전을 모색하며 달려왔다.장애인기관과 시설, 병원 선교, 요양병원, 교도교정시설, 군경, 해경, 사회복지기관, 다문화 시설 등 다양한 특수 전도 기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이들 사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제정되었다.매년 사회선교단은 창립기념일(3월 28일)을 전후해 창단기념 및 비전 선포식을 열며 사회선교사역의 나아갈 방향을
칼럼
임승훈 목사(더 감사교회)
2021.06.16 17:52
-
화초들이 제법 파랗게 돋는가 하면 이름 모를 꽃나무에 꽃망울이 피어난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살며시 다가가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예쁜 몸짓으로 재롱까지 보여주어서 감사하다고 대화를 나눌 양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밝아온다.어디 화초들뿐이랴, 우리네 사람도 별반 다름이 없다. 화초가 사람의 애정을 먹고 자라듯이 우리 사람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행복을 구가한다. 그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귀중하고 가까운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아내이다.하지만 마음으로는 너무나 소중한 아내라고 생각하고 감사함을 가지고 있지만
칼럼
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21.06.02 17:40
-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교의 닉 스티넷(Nick Stinnett)과 존 디프레인(John Defrain) 박사는 20년 동안 국가, 문화, 인종, 종교를 초월해서 27개국 1만8,0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연구해 ‘건강한 가정의 6가지 특징’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①건강한 가정은 부부와 자녀들 사이에 견고한 결속이 있었고, 서로에 대해서 헌신하고 있다. ②건강한 가정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③건강한 가정에서는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있다. 서로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자연스럽
칼럼
김양홍 변호사(이수교회)
2021.05.19 14:11
-
설립 100년이 넘는 성결교회가 25개나 된다는 것은 교회의 역사가 길다는 의미도 있지만 오랜 풍상에 역경을 잘 견뎌온 신앙의 터전임을 말해 준다. 114년 전 이 땅에 성결교회가 정착된 후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교회는 많은 고초를 당하였다. 일제시대의 모진 핍박, 참담한 6.25전쟁을 겪으면서도 충성된 성결인들은 죽음을 겁내지 않고 굳건히 교단과 교회를 지켰다.역사가 100년이 넘는다는 것은 외형적인 교회건물을 연상할 수 있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앙인들의 땀과 꾸준한 기도가 있었음을 말해 준다.교회의 역사가 길다는 것은 단순 자랑
칼럼
김진복 장로(대광교회)
2021.04.28 18:05
-
은퇴 후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면서 새로 알게 되어 유익한 것도 많지만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는 것도 많다.얼마 전 신간은 아니지만, 류모세가 지은「열린다. 성경, 식물 이야기」와 허영업 신부의「성경 속 동물과 식물」을 읽었다.두 권의 책은 이스라엘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을 관찰하며 ‘나무와 풀들’에 대한 성서적 의미를 바르게 정리한 것으로 1세기 유대인의 문화와 풍습으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독자에게 열어주었다. 한 예로, 열왕기상 18장에서 갈멜산에서 바알신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신의 권능을 증명하는 싸움에서 엘리
칼럼
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 원로)
2021.04.21 18:47
-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역설한 것처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에서 지성 못지않게 사회성이 중요한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사회성이란 국어사전에 보면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 인간의 근본성질이라고 나와 있다. 즉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관계의 원만성 따위를 이른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는 여러 요인에 따라 사회성을 제대로 학습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언택트 시대에서의 사회성 신장은 그리 녹록치 않다.이러한 현실에서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자녀들의 사회성은
칼럼
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21.03.04 18:06